희곡 (Play Script)
쉽게 풀면
무대에서 공연하기 위해 대사와 지시문으로 이루어진 대본 형식의 글이다. 예를 들어 대본에는 인물의 대사뿐 아니라 창가에 서서 밖을 바라본다처럼 동작을 지시하는 문장도 함께 담긴다. 소설이 서술자의 언어로 이야기를 전달한다면, 희곡은 오직 대사와 지문만으로 무대화를 준비한다.
왜 중요한가
희곡은 소설과 달리 대사와 무대 지시문이라는 제한된 형식 안에서 인물과 사건을 전달해야 하므로, 서술자의 개입 없이 대화와 행동만으로 서사를 구축하는 고유한 문학적 압축 기술을 요구합니다. 희곡은 소설과 달리 대사와 무대 지시문이라는 제한된 형식 안에서 인물과 사건을 전달해야 하므로, 서술자의 개입 없이 대화와 행동만으로 서사를 구축하는 고유한 문학적 압축 기술을 요구합니다. 독자가 소설처럼 인물의 속마음을 직접 설명받지 못하는 대신, 대사의 행간을 스스로 추론해야 하는 독법이 요구된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논문에서는 소설·시와 구별되는 희곡 고유의 장르적 특징으로, 대화 중심 구성과 무대지시문의 역할이 분석된다.
이 때문에 희곡 연구는 문학적 해석과 더불어 실제 무대화 가능성까지 함께 고려하는 독특한 분석 방법을 필요로 한다.
조금 더 깊게 보면
완성된 문학 작품으로서의 희곡과 실제 무대화 과정에서 수정되는 대본(스크립트)은 개념적으로 구분될 수 있으며, 상연을 거치며 원작 희곡과 실제 공연 대본 사이에 차이가 생기는 경우도 흔합니다. 희곡은 대사와 지문 외에도 등장인물 목록과 막·장 구분이라는 형식적 관습을 갖추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관습적 틀은 시대와 장르에 따라 계속 변화해 왔으며 포스트드라마연극 계열의 희곡은 이 관습 자체를 의도적으로 해체하기도 합니다. 등장인물 목록에 나이나 관계를 함께 명시하는 관습 역시 시대별로 그 상세함의 정도가 달라져 왔습니다. 이 때문에 같은 희곡이라도 번역이나 편집판에 따라 지문의 세부가 달라져 해석의 차이를 낳기도 한다. 희곡은 상연되지 않고 오직 읽히기만을 목적으로 쓰인 '레제드라마'라는 특수한 갈래로 창작되기도 한다.
주의할 점
희곡과 공연 대본(스크립트)이 혼용되기도 하나, 학술적으로 희곡은 문학 장르로서의 성격을 강조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