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성적도시화 (Planetary Urbanization)

건축학·도시계획학
한 줄 정의: 도시화를 도시라는 경계 안에서 일어나는 현상이 아니라, 농촌과 자연 지역을 포함한 지구 전체를 재편하는 하나의 과정으로 이해해야 한다는 도시이론적 관점입니다.

쉽게 풀면

보통 도시화라고 하면 시골 사람들이 도시로 이주해 도시 크기가 커지는 것을 떠올립니다. 행성적도시화는 이런 생각을 넓힙니다. 대도시에 물자를 공급하기 위한 광산, 농장, 물류망, 해저 케이블까지도 넓은 의미에서 도시화 과정의 일부라는 것입니다. 즉 "여기는 도시, 저기는 도시가 아닌 시골"이라는 이분법 대신, 지구 전체가 도시적 생산과 소비의 그물망으로 연결되어 있다고 보는 시각입니다.

왜 중요한가

전통적인 도시-농촌 이분법으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전지구적 자원 흐름과 도시 확장의 관계를 분석할 수 있는 틀을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기후변화, 자원 채굴, 글로벌 공급망이 도시 성장과 맞물리는 방식을 다루는 비판적 도시연구에서 주요 이론적 배경으로 활용됩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본 연구는 행성적도시화(Planetary Urbanization) 관점에서 대도시권 확장이 인근 농촌 지역의 토지이용 변화에 미친 영향을 분석하였다."

도시 확장이 도시 경계 밖의 농촌 지역까지 어떻게 재편하는지를 분석한 연구입니다.

"닐 브레너(Neil Brenner)는 도시화가 더 이상 도시라는 특정 장소에 국한된 현상이 아니라고 주장하며, 도시와 비도시의 경계 자체를 재검토할 것을 제안하였다."

도시화의 공간적 범위에 대한 기존 통념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을 소개한 문장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닐 브레너와 크리스티안 슈미트(Christian Schmid) 등이 앙리 르페브르의 논의를 확장하여 발전시킨 개념으로, 도시를 고정된 경계를 가진 정착지가 아니라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과정(process)으로 이해하려는 시도입니다. 이는 도시화가 대도시 밖의 원자재 채굴지, 물류 인프라, 관광지 등으로 확산되는 '조작적 경관(operational landscape)' 개념과 함께 논의됩니다.

주의할 점

개념이 지나치게 포괄적이어서 도시화와 도시화가 아닌 것을 구분하기 어렵게 만든다는 비판이 있으며, 실증적으로 측정하기 까다롭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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