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출장파복사 (Outgoing Longwave Radiation)

대기과학
한 줄 정의: 방출장파복사(OLR)는 지구 대기와 지표에서 우주로 방출되는 적외선(장파) 복사 에너지의 양을 말합니다.

쉽게 풀면

지구는 태양으로부터 짧은 파장의 빛(단파복사)을 받아 데워지고, 데워진 만큼 눈에 보이지 않는 적외선(장파복사)을 우주로 다시 내보냅니다. 이때 우주로 빠져나가는 적외선 에너지의 총량을 OLR이라고 부릅니다. 구름이 두껍고 차가운 곳에서는 이 값이 낮게, 맑고 따뜻한 곳에서는 높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위성으로 지구 전체를 덮고 있는 구름과 대류 활동을 감시할 때 자주 쓰이는 지표입니다.

왜 중요한가

OLR은 대류가 활발한 지역, 즉 열대 강수대나 태풍 발생 가능 지역을 원거리에서 파악하는 데 유용하여 열대기상학 연구에서 널리 활용됩니다. 또한 지구의 에너지 수지(들어오는 태양복사와 나가는 지구복사의 균형)를 계산하는 데 핵심 변수이기 때문에 기후변화 연구에서도 중요하게 다뤄집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위성 관측 OLR 자료를 이용하여 매든-줄리안 진동의 대류 활동 중심을 추적하였다."

OLR이 열대 대류 활동을 추적하는 대리지표로 쓰인 예입니다.

"열대 태평양의 OLR 편차는 엘니뇨 시기 강수 패턴 변화와 밀접한 상관을 보였다."

기후 변동성과 OLR의 관계를 분석하는 문맥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OLR은 위성의 적외선 채널로 관측되며, 구름 최상층 온도가 낮을수록(즉 구름이 높고 두꺼울수록) OLR 값이 낮게 측정됩니다. 이 때문에 낮은 OLR 값은 대체로 강한 대류운, 즉 활발한 강수 활동을 나타내는 대리지표로 널리 활용됩니다. 전 지구 평균 OLR은 지구가 흡수하는 태양복사와 균형을 이루어야 기후가 안정적으로 유지됩니다.

주의할 점

OLR이 낮다고 해서 반드시 강수가 발생하고 있는 것은 아니며, 얇은 권운처럼 강수 없이도 구름 최상층 온도가 낮아 OLR이 낮게 나타나는 경우도 있으므로 강수 추정 시 다른 자료와 함께 검토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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