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혈순서 (Order of Draw)
한 줄 정의: 여러 채혈관에 혈액을 받을 때 첨가제가 다른 관으로 섞여 들어가지 않도록 정한 표준 순서입니다.
쉽게 풀면
채혈관마다 항응고제나 응고촉진제 같은 첨가제가 들어 있습니다. 바늘을 통해 앞 관의 첨가제가 조금이라도 다음 관으로 넘어가면 결과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EDTA가 섞이면 칼륨은 높게, 칼슘은 낮게 나올 수 있어서 정해진 순서대로 채혈합니다.
왜 중요한가
채혈순서 위반은 대표적인 분석전오류 원인으로 거론되며, 채혈자 교육과 검사 결과 오류 사이의 관계를 다루는 연구에서 핵심 변수로 등장합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채혈순서를 지키지 않은 사례에서 EDTA 오염으로 인한 가성 고칼륨혈증이 확인되었다."
채혈 절차 오류가 실제 검사 수치 이상으로 이어진 사례를 설명하는 문장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CLSI 지침에서 권고하는 일반적인 순서는 혈액배양병 → 구연산나트륨관(응고검사) → 혈청관(응고촉진제·겔 포함) → 헤파린관 → EDTA관 → 불화나트륨관 등 기타 순입니다. 혈액배양병을 먼저 채우는 것은 오염을 줄이기 위해서이고, 응고검사관을 앞에 두는 것은 다른 관의 응고 활성 물질이 섞이지 않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날개바늘로 구연산관을 처음 채울 때는 관 안 공기 때문에 혈액량이 모자랄 수 있어 버림관을 쓰기도 합니다.
주의할 점
기관이나 채혈 시스템에 따라 세부 순서가 조금 다를 수 있으므로 소속 검사실 지침을 우선합니다. 채혈순서는 검체거부기준처럼 접수 시 판정하는 기준이 아니라 채혈 단계의 예방 절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