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고제 (ointment)
쉽게 풀면
피부에 발라 얇은 막처럼 덮이는, 기름기가 많고 반고형인 외용제다. 로션보다 되직하고 유분이 많아 피부 표면에 오래 머물며 수분 증발을 막아주는 특징이 있다.
왜 중요한가
피부약제학 연구에서는 연고 기제의 종류가 유효성분의 피부 투과율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며, 창상관리 연구에서는 연고 형태의 국소 치료제가 상처 부위 습윤환경 유지에 효과적인지를 분석합니다. 건선이나 아토피피부염처럼 만성적으로 피부 장벽이 손상된 질환에서는 연고의 강한 폐색 효과가 수분 손실을 막아 치료 효과를 높이는 핵심 기전으로 작용해 크림보다 우선적으로 선택되는 경우가 많다. 국소 스테로이드제에서는 같은 성분이라도 연고, 크림, 로션 중 어떤 기제로 만드느냐에 따라 실제 역가가 달라질 수 있어 처방 시 제형까지 함께 지정된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기름기가 많은 연고가 피부 표면을 덮어 수분 증발을 막다 보니, 오히려 약물이 피부 속으로 더 잘 스며들었다는 결과입니다.
기름진 연고가 물기 많은 크림보다 피부의 수분이 날아가는 것을 더 잘 막아준다는 비교 결과다.
조금 더 깊게 보면
연고는 유분이 주가 되는 유성 기제와 물과 기름이 섞인 유화 기제로 나뉘며, 수분 함량이 높아 발림성은 좋지만 폐색 효과는 약한 로션과 달리 폐색 효과가 강해 건조하고 갈라진 피부 치료에 흔히 선택됩니다. 연고 기제는 바셀린 같은 탄화수소 기제, 라놀린 같은 흡수기제, 유화제를 포함한 유화성기제, 물에 씻겨나가는 수용성기제로 나뉘며, 이 기제 종류가 약물의 방출 속도와 폐색 효과의 정도를 결정하는 핵심 변수가 된다. 연고제는 상처 표면에 두꺼운 막을 형성해 세균 감염으로부터 물리적 장벽을 제공하는 부수적 효과도 있어, 단순 보습을 넘어 창상 보호제로도 활용되는 경우가 많다.
주의할 점
연고는 폐색 효과가 강한 만큼 삼출물이 많은 상처나 감염 우려가 있는 부위에 바르면 오히려 습기가 갇혀 상태가 악화될 수 있어 상처 상태에 맞는 제형 선택이 필요하다. 따라서 처방된 용량 이상을 넓은 부위에 장기간 바르면 전신 흡수량이 예상보다 늘어날 수 있어 사용 범위를 지켜야 한다. 따라서 연고를 바른 부위를 완전히 밀폐 드레싱으로 덮으면 흡수가 과도하게 늘어 전신 부작용 위험이 커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