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수 (Numerical Aperture)
쉽게 풀면
개구수는 렌즈가 얼마나 넓은 각도로 빛을 모을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숫자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우산을 넓게 펼수록 더 많은 비를 받을 수 있는 것처럼, 개구수가 클수록 렌즈가 더 넓은 각도의 빛을 모을 수 있어 밝은 상을 얻거나 더 작은 점으로 빛을 모을 수 있습니다. 현미경 대물렌즈에 자주 표시되는 값이며, 이 숫자가 클수록 더 정밀하게 작은 물체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왜 중요한가
개구수는 광학계의 해상도와 집광 능력을 동시에 좌우하는 핵심 지표이기 때문에 현미경, 카메라 렌즈, 광섬유 결합 효율을 다루는 논문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합니다. 회절 한계로 인한 최소 분해 가능 거리를 계산할 때도 개구수 값이 직접 사용됩니다. 현미경이나 카메라 렌즈의 해상력을 결정하는 핵심 사양으로, 동일한 파장이라도 개구수가 커질수록 구분할 수 있는 최소 간격이 작아집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개구수가 클수록 더 미세한 구조까지 구분해낼 수 있음을 보여주는 예문입니다.
광섬유가 받아들일 수 있는 빛의 각도 범위를 개구수로 나타내고, 이를 결합 설계에 활용한 예문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개구수는 매질의 굴절률에 렌즈가 받아들이는 최대 입사각의 사인값을 곱하여 구하며, 공기 중에서는 굴절률이 1에 가까워 최대값이 제한되지만 오일 등 고굴절률 매질을 사용하면 더 큰 개구수를 얻을 수 있습니다. 개구수가 커질수록 초점 심도는 얕아지는 경향이 있어 해상도와 초점 심도 사이에는 상충 관계가 존재합니다. 개구수는 광학계가 받아들이거나 내보낼 수 있는 최대 원뿔각의 사인값에 매질의 굴절률을 곱한 값으로 정의되며, 개구수가 클수록 더 많은 빛을 모을 수 있어 해상도는 높아지지만 초점심도는 얕아지는 상충관계를 가집니다. 현미경 대물렌즈에는 통상 적용 가능한 개구수 값이 렌즈 표면에 함께 표기되어 있어 배율과 함께 성능을 가늠하는 기준으로 쓰입니다.
주의할 점
개구수는 매질의 굴절률에 따라 달라지므로, 서로 다른 매질에서 측정된 개구수 값을 단순 비교하는 것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공기 중에서 개구수는 1을 넘을 수 없지만, 대물렌즈와 시료 사이를 오일 같은 고굴절률 매질로 채우는 유침 방식에서는 1을 넘는 개구수를 구현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