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헴철 흡수 (Non-heme Iron Absorption)
쉽게 풀면
비헴철은 고기의 혈색소 성분에 감싸여 있지 않고 이온 형태로 존재하는 철분으로, 채소나 곡류, 콩류 등 식물성 식품에 주로 들어 있습니다. 이 형태의 철분은 흡수되기 전에 위산 등의 도움으로 흡수 가능한 상태로 바뀌어야 하고, 함께 먹는 다른 음식 성분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예를 들어 비타민C가 풍부한 과일과 함께 먹으면 흡수가 잘 되지만, 차나 커피의 특정 성분과 함께 먹으면 흡수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비헴철은 헴철에 비해 흡수 효율이 상대적으로 낮고 변동성이 큰 편입니다.
왜 중요한가
채식 위주 식단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비헴철이 주요 철분 공급원이 되기 때문에, 흡수를 높이거나 낮추는 식이 요인을 이해하는 것이 철결핍 예방에 중요합니다. 영양학 연구에서는 비헴철 흡수에 영향을 주는 촉진인자와 저해인자를 규명하여 식단 구성 권고에 활용합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아스코르브산을 식사와 함께 섭취했을 때 비헴철 흡수가 유의하게 증가했다는 연구 결과입니다.
곡류에 함유된 피틴산이 사람의 장에서 비헴철 흡수를 저해하는 주요 요인이라는 설명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비헴철은 흡수되기 위해 먼저 3가 철에서 2가 철로 환원되는 과정을 거쳐야 하며, 장세포 표면의 특정 수송체를 통해 세포 안으로 들어갑니다. 비타민C는 철을 환원시켜 흡수를 돕는 촉진인자로 작용하고, 피틴산이나 폴리페놀 등은 철과 결합해 흡수를 방해하는 저해인자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때문에 비헴철의 흡수율은 같은 식품이라도 함께 먹는 음식 조합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주의할 점
비헴철의 흡수율은 개인의 철분 저장 상태에 따라서도 달라지며, 체내 철이 부족할수록 흡수율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어 단순히 섭취량만으로 흡수량을 예측하기는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