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적 당파성 (Negative Partisanship)
한 줄 정의: 지지 정당에 대한 애착보다 상대 정당에 대한 반감이 정치 행동을 이끄는 현상입니다.
쉽게 풀면
부정적 당파성은 '저 당만은 절대 안 된다'는 마음이 투표를 결정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우리 당이 특별히 좋아서라기보다 상대 당이 싫어서 투표장에 가는 것입니다. 최근 양극화 연구에서 매우 자주 등장하는 개념입니다.
왜 중요한가
부정적 당파성은 지지 정당에 대한 호감이 크지 않아도 한 정당에만 일관되게 투표하는 현상을 설명해 줍니다. 정서적 양극화, 일괄투표 증가, 정치적 불관용 연구와 긴밀히 연결됩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상대 정당에 대한 감정온도가 낮을수록 자기 정당 후보에 대한 일관 투표 확률이 높아져 부정적 당파성의 영향이 확인되었다."
상대 정당을 싫어할수록 자기 당 후보만 찍는 경향이 강해졌다는 뜻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아브라모위츠와 웹스터(Abramowitz & Webster)는 미국 유권자의 상대 정당 감정온도가 크게 낮아진 것을 근거로 부정적 당파성의 확산을 주장했습니다. 측정은 주로 감정온도계 점수, 특정 정당에 '절대 투표하지 않겠다'는 응답 등으로 이루어집니다. 다당제 국가에서는 특정 정당에 대한 거부감이 전략적 투표나 연립 구성 선호에도 영향을 줍니다.
주의할 점
부정적 당파성은 개인이 상대 정당에 갖는 반감이고, 정서적 양극화는 두 진영 사이 감정적 거리의 집합적 확대를 말한다는 점에서 초점이 다릅니다. 무당파라도 특정 정당에 강한 반감을 가질 수 있어, 정당일체감이 없다고 당파적이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