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세포뇌우 (multicell thunderstorm)
한 줄 정의: 성장 단계가 다른 여러 대류세포가 무리를 이뤄 함께 움직이는 뇌우입니다.
쉽게 풀면
소나기 구름 하나는 보통 한 시간이면 사그라듭니다. 그런데 한 세포가 만든 찬 공기가 옆에서 새 세포를 계속 만들어 내면, 세포들이 번갈아 태어나고 사라지면서 무리 전체는 몇 시간씩 이어집니다. 이렇게 여러 세포가 모인 형태가 다세포뇌우이며, 여름철 뇌우의 가장 흔한 모습입니다.
왜 중요한가
단일세포와 슈퍼셀 사이의 중간 형태로, 실제 관측되는 뇌우의 대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강수 예측과 재해 대응에서 기본 분류 단위입니다. 세포가 같은 지역을 반복해 지나가면 국지 호우로 이어지므로 호우 기작 연구에서도 중요합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레이더 영상에서 다세포뇌우의 개별 세포는 북동진하였으나 무리 전체는 거의 정체하여 누적 강수량이 급증하였다."
세포 이동과 무리 이동이 다를 때 호우가 발생하는 구조를 설명하는 대표적인 서술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새 세포는 대개 한기풀 전면의 수렴역에서 생성되므로 무리의 전파 방향은 세포 자체의 이동 방향과 다를 수 있으며, 이 둘의 합으로 무리 전체의 이동이 결정됩니다. 중간 정도의 연직 시어에서 잘 발달하고, 시어가 더 강하고 회전이 유지되면 슈퍼셀로, 선형으로 정렬되면 스콜선으로 조직화됩니다. 세포가 같은 경로를 따라 연속으로 지나가는 훈련형 배열이 되면 극단적인 누적 강수가 발생합니다.
주의할 점
슈퍼셀은 회전하는 하나의 지속적 상승류를 가진 단일 구조라는 점에서 다세포뇌우와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또 중규모대류계는 다세포뇌우가 더 크게 조직화된 상위 규모의 시스템을 가리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