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규모대류계 (Mesoscale Convective System)
한 줄 정의: 여러 개의 개별 뇌우가 조직적으로 결합하여 넓은 영역에서 함께 발달하고 유지되는 대류성 강수 시스템을 말합니다.
쉽게 풀면
중규모대류계는 여러 개의 소나기 구름들이 서로 힘을 합쳐 더 크고 오래 지속되는 하나의 시스템으로 뭉친 것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개별 뇌우는 보통 한두 시간이면 사라지지만, 이렇게 뭉친 시스템은 반나절 이상 유지되며 넓은 지역에 비를 뿌릴 수 있습니다. 위성 영상으로 보면 둥글거나 타원형의 넓은 구름 덩어리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스콜선도 이 중규모대류계의 한 형태로 볼 수 있습니다.
왜 중요한가
중규모대류계는 여름철 집중호우와 홍수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혀 수문기상 재해 예측에서 핵심적으로 다뤄집니다. 대기과학 논문에서는 위성 관측 자료를 이용해 이러한 시스템의 발생 빈도와 이동 경로, 강수량을 분석하는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집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적외 위성영상을 이용해 정의된 중규모대류계(mesoscale convective system)의 발생 빈도를 계절별로 분석하였다."
위성 자료 기준으로 이러한 시스템의 발생 통계를 분석했다는 의미입니다.
"해당 중규모대류계는 야간에 발달하여 다음날 새벽까지 유지되며 국지 호우를 유발하였다."
시스템이 밤사이 발달해 오랜 시간 유지되며 강수를 일으킨 사례를 설명한 것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중규모대류계는 개별 뇌우들의 하강기류가 만드는 찬 공기 풀(pool)이 새로운 대류를 계속 유발하면서 시스템 전체가 스스로 유지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위성 적외영상에서 특정 온도 기준 이하의 넓은 구름 덮개가 일정 시간 이상 유지될 때 이를 중규모대류복합체(MCC)라는 하위 유형으로 따로 분류하기도 합니다. 강수량 추정에는 위성의 적외·마이크로파 자료와 지상 레이더 자료가 함께 활용됩니다.
주의할 점
중규모대류계는 명확한 형태 하나만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스콜선, 원형의 대류복합체 등 다양한 조직 형태를 포괄하는 상위 개념이라는 점에 유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