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적 직관주의 (moral intuitionism)
쉽게 풀면
도덕적 직관주의는 '무고한 사람을 고통에 빠뜨리는 것은 그르다'와 같은 명제가 별도의 논증 없이도 그 자체로 명백하게 옳다고 인식될 수 있다고 본다. G. E. 무어와 W. D. 로스가 대표적인 직관주의자로 꼽힌다. 이는 도덕적 지식의 근거를 이성적 통찰이나 직접적 인식 능력에서 찾는다는 점에서 도덕적 실재론과 자주 결합된다. 반성적 평형 방법론에서도 직관은 중요한 출발점 역할을 한다.
왜 중요한가
일부 도덕적 진리는 추론을 거치지 않고 직관을 통해 자명하게 인식된다고 보는 도덕적 직관주의로, 무어를 비롯한 20세기 초 윤리학자들이 자연주의적 환원을 거부하며 제시한 인식론적 입장이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별도의 추론 없이 도덕적 진리를 직접 파악할 수 있다는 직관주의의 인식론적 전제를 설명한다.
추론 없이도 자명하게 파악되는 도덕 판단을 통해 직관주의의 핵심 주장을 예시한다.
조금 더 깊게 보면
직관들이 서로 충돌할 때 이를 조정할 기준이 직관주의 내부에서 마련되기 어렵다는 점이 주요 비판으로, 이후 반성적 평형 개념이 이 문제를 보완하려는 시도로 제시됐다. 윤리적 직관주의는 개별 도덕 판단에 대한 직관을 신뢰하는 입장과, W. D. 로스처럼 조건부 의무 같은 일반 원칙 자체에 대한 직관을 자명한 것으로 보는 입장으로 나뉘며, 후자는 개별 사례가 아니라 원칙 수준에서 직접적 인식이 가능하다고 주장한다. 직관주의는 도덕적 지식이 감각 경험을 통한 귀납이 아니라 이성에 의한 직접적 통찰(선험적 인식)을 통해 얻어진다고 보는 점에서 인식론적으로 합리주의 전통에 속하며, 이 때문에 경험주의 전통의 철학자들로부터 검증 불가능한 신비적 직관에 의존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주의할 점
도덕적 직관주의는 서로 다른 사람들의 직관이 충돌할 때 어느 직관이 더 신뢰할 만한지 판별할 기준을 제시하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다. 직관주의는 서로 다른 사람들의 직관이 충돌할 때 어느 직관이 참인 도덕적 통찰이고 어느 것이 편견에 불과한지를 가려낼 독립적 기준을 제시하기 어렵다는 비판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