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보유율 (medication possession ratio)
한 줄 정의: 일정 기간 동안 환자가 조제받은 약의 공급 일수 합을 그 기간의 일수로 나눈 복약순응도 지표입니다.
쉽게 풀면
환자가 약을 꾸준히 먹었는지 직접 확인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약국에서 약을 며칠분씩 받아 갔는지 기록을 모아, 예를 들어 1년 365일 가운데 받아 간 약의 공급 일수가 모두 며칠인지 계산합니다. 이 비율이 약물보유율(MPR)입니다.
왜 중요한가
청구자료나 조제 기록만으로 계산할 수 있어 건강보험청구자료 연구에서 복약순응도를 측정하는 대표 지표로 쓰입니다. 흔히 0.8(80%) 이상을 "순응"으로 분류해 치료 결과와의 관계를 분석합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관찰 기간 1년 동안의 약물보유율(MPR)이 0.8 이상인 환자를 순응군으로 정의하였다.""
MPR과 절단값으로 순응 여부를 이분화한 조작적 정의를 서술한 문장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MPR은 기간 내 조제된 약의 공급 일수를 모두 더한 뒤 관찰 기간 일수로 나누어 계산합니다. 약을 일찍 다시 받아 공급 일수가 겹치면 값이 1을 넘을 수 있어, 연구에서는 1로 자르는(상한 처리) 경우가 많습니다. 관찰 기간을 어떻게 정하느냐(첫 조제일부터 일정 기간, 또는 첫 조제와 마지막 조제 사이)에 따라 값이 달라지므로 정의를 반드시 명시해야 합니다. 약을 받아 간 것이 실제 복용을 보장하지는 않는다는 한계도 있습니다.
주의할 점
MPR은 겹치는 공급 일수를 그대로 더하므로, 겹침을 조정하는 PDC보다 순응도를 높게 추정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약어 MPR은 법학의 부부재산제도 등 다른 뜻으로도 쓰이니 첫 언급에 원어를 밝히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