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더극소기 (Maunder Minimum)

천문학
한 줄 정의: 17세기 후반에서 18세기 초까지 흑점이 거의 관측되지 않은 태양 활동 침체기입니다.

쉽게 풀면

망원경으로 태양을 관측하기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17세기 후반, 약 70년 동안 흑점이 거의 보이지 않은 시기가 있었습니다. 이 기간을 후대의 연구자 이름을 따 마운더극소기라고 부릅니다. 평소 11년 주기로 오르내리던 태양 활동이 오랫동안 잠잠했던 사례입니다.

왜 중요한가

태양주기가 항상 규칙적인 것은 아니며 장기간 침체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 주는 대표 사례여서, 태양다이나모 이론이 반드시 설명해야 할 관측 사실로 다뤄집니다. 또 같은 시기에 유럽이 유난히 추웠다는 기록과 겹쳐 태양 활동과 기후의 관계를 논의할 때 자주 인용됩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나무 나이테의 탄소14 농도는 마운더극소기 동안 태양 활동이 실제로 낮았음을 뒷받침한다."

조금 더 깊게 보면

당시의 흑점 기록이 드문 것이 관측 부족 때문일 가능성은 오랜 논쟁거리였으나, 나이테의 탄소14와 빙하 시추의 베릴륨10처럼 우주선 유입량을 반영하는 대리 자료가 독립적으로 낮은 활동을 뒷받침합니다. 오로라 관측 기록이 급감한 점도 같은 방향의 증거입니다. 다만 이 시기의 한랭화를 태양 활동만으로 설명하기에는 기여 크기가 충분하지 않다는 분석이 많아, 화산 활동 등 다른 요인과 함께 논의됩니다.

주의할 점

흑점이 사라졌다고 해서 태양의 자기 활동이 완전히 멈춘 것은 아니며, 약한 주기성은 이어졌다는 증거가 있습니다. 또 이 시기의 기후 변화를 태양 탓으로 단정하는 서술은 근거가 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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