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수사상자관리 (mass casualty management)

응급구조학
한 줄 정의: 다수사상자사고 발생 시 중증도분류, 처치, 이송, 자원 배분을 체계적으로 운용해 최대한 많은 생명을 구하는 관리 활동 전반입니다.

쉽게 풀면

다수사상자관리는 개별 환자를 최선의 방법으로 치료하는 평상시 진료 원칙과 달리, 제한된 자원으로 전체 사상자 중 최대한 많은 생명을 구하는 것을 목표로 우선순위를 조정하는 특수한 관리 방식입니다. 중증도분류, 현장응급의료소 운영, 이송 우선순위 결정, 병원 간 환자 분산 등이 모두 이 관리 활동에 포함됩니다.

다수사상자관리에서는 중증도분류로 환자를 나눈 뒤 처치와 이송의 우선순위를 정하는데, 이 판단은 시간이 지나며 환자 상태가 바뀌면 다시 조정되는 반복적 과정으로 이루어집니다.

왜 중요한가

환자 수가 가용 자원을 압도하는 재난 상황에서는 평상시처럼 먼저 온 환자부터 최선을 다해 치료하는 방식이 오히려 전체 생존율을 낮출 수 있으므로, 중증도분류와 자원 배분을 체계적으로 운용해 제한된 인력과 장비로 최대한 많은 생명을 구하는 접근으로 전환해야 합니다. 이는 재난의료대응체계의 핵심 원리입니다.

어떤 절차인가

  1. 사고 인지와 지휘 개시: 환자 수가 평소 대응 능력을 넘는다고 판단되면 다수사상자 대응으로 전환하고, 통합지휘체계에 따라 지휘자와 역할을 정합니다(다수사상자사고).
  2. 안전 확보와 구역 설정: 현장 안전을 확인하고 분류·처치·이송 구역을 나눕니다.
  3. 1차 중증도 분류: 짧은 시간에 환자를 우선순위로 나눕니다(중증도 분류).
  4. 처치와 이송: 생명을 위협하는 문제(기도, 출혈)를 먼저 처치하고 우선순위에 따라 병원으로 보냅니다.
  5. 재분류: 환자 상태는 시간에 따라 변하므로 단계마다 다시 분류합니다.

언제 쓰고 무엇을 얻나

1차 분류에 쓰이는 대표적 방법이 START입니다. 걸을 수 있는 환자는 경상으로 두고, 나머지는 호흡수가 분당 30회를 넘으면 긴급, 요골맥박이 없거나 모세혈관 재충혈 시간이 2초를 넘으면 긴급, 간단한 명령을 따르지 못하면 긴급으로 분류하며, 기도를 열어도 호흡이 없으면 기대불능으로 분류합니다(Benson et al., 1996 참고). 이 방법은 환자 한 명당 짧은 시간에 분류하도록 만든 단순 규칙이므로 정밀한 진단과는 다릅니다.

얻는 것은 ‘모든 환자에게 최선’이 아니라 ‘자원이 한정될 때 가장 많은 사람이 살도록’ 하는 배분 원칙의 실행 체계입니다. 평소 진료 윤리와 충돌할 수 있어 사전 교육과 훈련이 강조됩니다(Auf der Heide, 1989).

논문에는 이렇게 적는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실제 논문에서

이 용어를 직접 쓴 국내 논문 문장을 아직 수집하지 못했습니다. 수집되는 대로 출처와 함께 싣겠습니다.

예시 문장

아래는 용어의 쓰임을 보여 주려고 만든 예시로, 실제 논문에서 가져온 문장이 아닙니다.

"다수사상자관리 원칙에 따라 소생 가능성이 낮은 환자보다 즉각적인 처치로 생존 가능성이 높아지는 환자에게 자원이 우선 배정되었다."

자원이 한정된 상황에서, 살릴 가능성이 거의 없는 환자보다 처치를 받으면 살아날 가능성이 높은 환자에게 먼저 인력과 장비를 투입했다는 설명입니다.

해당 논문은 다수사상자관리의 개념을 바탕으로 현장 중증도분류 체계의 효과성를 검토하였다.

재난 발생 시 자원 배분 방식이 환자 생존율에 미치는 영향을 다룬 논의이다.

조금 더 깊게 보면

다수사상자관리는 개별 환자에게 최선의 처치를 제공하는 평시 의료윤리와, 전체 생존자 수를 극대화하려는 재난상황의 공리주의적 접근 사이에 근본적인 긴장이 존재하며, 이 전환의 기준과 시점을 명확히 판단하는 것이 현장 지휘관에게 요구되는 어려운 과제입니다. 이 관리 원칙을 실제로 적용하려면 현장 지휘자가 명확한 권한을 가지고 있어야 하며, 지휘 체계가 불분명하면 아무리 좋은 원칙이 있어도 혼란 속에서 제대로 실행되지 못합니다.

주의할 점

다수사상자관리의 우선순위 원칙은 평상시 진료 윤리와 다르게 느껴질 수 있어, 대응 인력에게 사전 교육을 통해 이런 원칙의 필요성을 충분히 이해시켜야 합니다.

평시 진료 윤리에 익숙한 의료진일수록 다수사상자관리의 우선순위 전환을 받아들이기 어려워할 수 있어, 사전 교육과 반복 훈련을 통해 이 전환의 필요성을 체득하게 해야 합니다.

헷갈리기 쉬운 용어

용어무엇인가
다수사상자사고의료 자원을 압도하는 사건 자체
다수사상자관리사건에 대응하는 지휘·분류·처치·이송의 운용 전체
중증도 분류환자를 치료 우선순위로 나누는 행위(관리의 일부 단계)
START 중증도분류법호흡·순환·의식으로 빠르게 분류하는 구체적 방법의 하나

참고 문헌

  1. Auf der Heide, E. (1989). Disaster Response: Principles of Preparation and Coordination. C. V. Mosby.
  2. Benson, M., Koenig, K. L., & Schultz, C. H. (1996). Disaster triage: START, then SAVE: A new method of dynamic triage for victims of a catastrophic earthquake. Prehospital and Disaster Medicine, 11(2), 117–124.
  3. Kahn, C. A., Schultz, C. H., Miller, K. T., & Anderson, C. L. (2009). Does START triage work? An outcomes assessment after a disaster. Annals of Emergency Medicine, 54(3), 424–430.

표의 기준값은 위 문헌에 근거한 관례이며, 분야·학술지마다 다른 기준을 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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