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선사관 (Manchuria-Korea History View)

역사학
한 줄 정의: 한국사를 만주사와 묶어 독자성이 없는 주변사로 다룬 일제강점기 일본 학계의 식민사관입니다.

쉽게 풀면

만선사관은 "한국 역사는 만주 역사의 일부"라고 보는 시각입니다. 한국사가 늘 대륙 세력의 영향에 끌려다녔다고 설명해, 일본의 대륙 진출과 식민 지배를 역사적으로 정당화하는 데 쓰였습니다.

왜 중요한가

식민사관이 구체적으로 어떤 학문 제도와 연구자 집단을 통해 만들어졌는지 보여 주는 사례라서, 한국 사학사와 동아시아 역사학 비판 연구에서 중요하게 다뤄집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만선사관은 남만주철도주식회사의 역사 조사 사업과 결합하여 한국사를 대륙사의 종속 변수로 서술하는 틀을 제공하였다."

연구 제도와 사관의 관계를 짚는 문장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1908년 남만주철도주식회사에 설치된 만선역사지리 조사 사업을 시라토리 구라키치가 주도했고, 이나바 이와키치 등이 만선사 서술을 이어 갔습니다. 이 관점은 한반도 역사를 만주·중국 대륙의 정세 변화에 따라 움직이는 부수적 역사로 서술했습니다. 해방 이후 한국 학계는 이를 식민사관의 한 갈래로 비판했고, 최근에는 제국 학지의 형성 과정이라는 관점에서도 연구됩니다.

주의할 점

타율성론이 한국사가 외세에 좌우되었다는 일반 논리라면, 만선사관은 그 논리를 만주사와의 결합이라는 구체적 역사 서술 틀로 만든 것입니다. 두 용어의 층위를 구분해야 합니다.

관련 용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