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파아제검사 (Lipase Test)
한 줄 정의: 췌장에서 주로 분비되는 지방분해효소인 리파아제의 혈중 활성도를 측정하는 검사입니다.
쉽게 풀면
췌장에 염증이 생기면 췌장 세포 안의 소화효소가 혈액으로 새어 나옵니다. 리파아제는 그중 지방을 분해하는 효소로, 혈액에서 이 효소가 크게 늘었는지 보면 급성췌장염 가능성을 판단할 수 있습니다.
왜 중요한가
급성췌장염 진단 기준에서 리파아제 또는 아밀라아제가 정상 상한의 3배 이상 증가하는 것이 주요 항목으로 쓰입니다. 리파아제가 아밀라아제보다 췌장 특이성이 높고 더 오래 증가해 있어, 두 검사를 비교하거나 한 가지만 시행하자는 연구가 많습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급성췌장염 진단에서 리파아제 단독 검사는 아밀라아제 병행 검사와 비교해 진단 정확도에 차이가 없었다."
불필요한 중복 검사를 줄일 수 있는지를 평가한 연구 결과를 요약한 문장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리파아제는 발병 후 수 시간 안에 오르기 시작해 아밀라아제보다 더 오래 높게 유지되는 경향이 있어 늦게 내원한 환자에서도 도움이 됩니다. 다만 신장 기능 저하, 장관 질환, 일부 약물 등에서도 올라갈 수 있고, 수치의 높낮이가 췌장염의 중증도와 잘 비례하지는 않습니다. 측정법마다 기준범위가 달라 결과는 '정상 상한의 몇 배'로 표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의할 점
아밀라아제검사는 침샘에서 나온 효소도 함께 반영하므로 췌장 특이성이 낮다는 점이 리파아제와의 주된 차이입니다. 리파아제 수치가 높을수록 췌장염이 더 심하다고 해석해서는 안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