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혈구증가증 (Leukocytosis)
쉽게 풀면
혈액 속 백혈구 수가 정상 범위보다 많아진 상태를 말한다. 몸에 감염이나 염증이 생겨 백혈구가 늘어나 싸움을 준비하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다.
왜 중요한가
감염, 염증, 스트레스, 혈액암 등 다양한 원인을 감별하는 출발점이므로 임상병리 연구에서 다뤄지며, 실무에서는 응급실에서 급성 질환의 중증도를 가늠하는 기초 지표로 널리 활용된다. 백혈구증가증이 스트레스나 격렬한 운동에 의한 것인지, 실제 감염에 의한 것인지를 구분하려면 백혈구 감별계산과 함께 발열, 국소 증상 같은 임상 소견을 종합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수술 후 백혈구 수가 크게 늘어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를 추가로 진행했다는 내용이다.
백혈구 수가 높은 상태가 계속되어 기존 항생제가 효과를 내지 못한다고 보고 약을 바꿨다는 뜻이다.
조금 더 깊게 보면
백혈구증가증은 어떤 종류의 백혈구가 늘었는지에 따라 세균 감염(호중구 증가), 알레르기·기생충 감염(호산구 증가), 바이러스 감염(림프구 증가) 등으로 원인이 크게 갈리므로, 총 수치뿐 아니라 백혈구 감별계산과 함께 해석해야 한다. 백혈구증가증은 원인에 따라 세균감염 시 호중구가 늘어나는 유형, 알레르기·기생충 감염 시 호산구가 늘어나는 유형, 바이러스 감염이나 백혈병에서 림프구가 늘어나는 유형 등으로 나뉘며, 어떤 세포 유형이 증가했는지에 따라 감별진단 방향이 크게 달라진다. 백혈병처럼 골수 자체의 이상으로 인한 백혈구증가증은 감별계산에서 미성숙 세포나 비정상 세포가 함께 관찰되는 경우가 많아, 반응성 증가와는 도말 소견에서부터 차이가 드러난다.
주의할 점
백혈구증가증은 감염이 없어도 심한 운동, 스트레스, 임신, 스테로이드 투여만으로도 나타날 수 있어 감염의 확실한 증거로 단정해서는 안 된다. 격렬한 운동이나 스트레스, 임신만으로도 일시적으로 백혈구수가 증가할 수 있어, 단순 수치 증가를 곧바로 감염이나 질환의 증거로 단정해서는 안 된다. 스테로이드 계열 약물 복용 중에도 백혈구가 증가할 수 있어 복용 약물 이력을 함께 확인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