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재계층분석 (Latent Class Analysis)

통계
한 줄 정의: 설문 응답이나 행동 패턴을 바탕으로,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몇 개의 하위 집단(잠재계층)으로 대상자들을 자동으로 분류하는 통계 기법입니다.

쉽게 풀면

건강 설문조사에서 흡연, 음주, 운동 여부 등 여러 문항에 답했다고 해봅시다. 사람들의 답변 패턴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겉으로는 하나의 집단처럼 보여도 사실은 "건강습관이 전반적으로 나쁜 사람들", "일부만 안 좋은 사람들", "전반적으로 좋은 사람들"처럼 눈에 보이지 않던 몇 가지 유형이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잠재계층분석은 이렇게 응답 패턴만 보고 데이터 안에 숨어 있는 유형(계층)을 찾아내고, 각 사람을 어느 유형에 속할지 확률적으로 배정해주는 방법입니다.

왜 중요한가

설문이나 행동 데이터에는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이질적인 하위 집단이 섞여 있는 경우가 많아서, 이를 무시하고 전체를 하나의 집단으로 분석하면 중요한 패턴을 놓칠 수 있습니다. 잠재계층분석은 이론적으로 미리 정의하기 어려운 유형을 자료 자체에서 찾아낼 수 있어, 보건학·심리학·마케팅 등 응답자 유형화가 필요한 다양한 분야의 논문에서 널리 사용됩니다.

언제 쓰나

범주형(예/아니오, 서열) 문항 응답 패턴을 바탕으로, 자료에 숨어 있는 서로 다른 유형(하위 집단)을 찾고 싶을 때 씁니다. 사람(응답자)을 중심에 놓는 분석입니다.

결과는 이렇게 읽는다

작은 예(가상의 모수): 계층 1의 크기 .6, 계층 2의 크기 .4. 세 문항에 “예”라고 답할 확률은 계층 1이 .9, .8, .7, 계층 2가 .2, .3, .1입니다. 응답 패턴이 (예, 예, 아니오)인 사람이 계층 1에 속할 확률은 .6 × (.9 × .8 × .3) = .1296과 .4 × (.2 × .3 × .9) = .0216의 비로 계산되어 .857입니다. (아니오, 아니오, 아니오)라면 계층 2에 속할 확률이 .982입니다.

논문에는 이렇게 보고한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실제 논문에서

국내 학술지 논문에서 이 용어가 쓰인 문장을 그대로 옮겼습니다. 제목·학술지·연도와 원문 링크를 함께 적었습니다.

예시 문장

아래는 용어의 쓰임을 보여 주려고 만든 예시로, 실제 논문에서 가져온 문장이 아닙니다.

"잠재계층분석(latent class analysis) 결과, 응답자들은 흡연·음주·운동 패턴에 따라 3개의 잠재계층으로 구분되었다."

이 문장은 연구자가 미리 집단을 나눈 것이 아니라, 여러 건강행동 문항에 대한 응답 패턴을 통계적으로 분석해 3개의 자연스러운 하위 집단이 존재한다는 것을 발견했다는 뜻입니다. 몇 개의 계층이 가장 적절한지는 보통 BIC 같은 정보기준으로 비교해 결정합니다.

"소비자의 구매 동기 문항에 대한 잠재계층분석을 실시한 결과, 가격민감형, 품질추구형, 편의추구형의 4개 잠재계층이 도출되었다."

마케팅 연구에서 소비자를 응답 패턴에 따라 유형화하는 데 잠재계층분석을 활용한 사례이다.

"청소년의 학교폭력 가해·피해 경험 문항에 잠재계층분석을 적용하여 위험 수준이 다른 하위 집단을 식별하였다."

교육·심리 분야에서 위험군을 세분화하는 목적으로 잠재계층분석을 사용한 예이다.

조금 더 깊게 보면

잠재계층의 최적 개수는 흔히 BIC, AIC 같은 정보기준과 함께 각 계층의 해석 가능성, 표본 크기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합니다. 각 대상자는 특정 계층에 100% 속한다고 확정되는 것이 아니라 계층별 소속 확률(사후 확률)을 가지며, 이 확률을 바탕으로 가장 가능성이 높은 계층에 배정하는 방식을 흔히 사용합니다. 시간에 따른 계층 이동까지 살펴보는 확장 모형으로는 잠재전이분석(latent transition analysis)이 있습니다.

주의할 점

잠재계층분석은 사람들을 몇 개의 범주(계층)로 나누는 기법이며, 연속적인 잠재변수를 다루는 요인분석과는 목적이 다릅니다. 또한 거리를 기준으로 각 대상을 한 군집에 확정 배정하는 k-평균 군집화와 달리, 각 대상이 특정 계층에 속할 확률을 함께 제공한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헷갈리기 쉬운 용어

용어무엇을 묶나분류 방식
잠재계층분석범주형 문항 응답 패턴으로 사람을 유형화소속 확률(확률 모형 기반)
k-평균 군집화연속형 변수의 거리로 대상을 묶음한 군집에 확정 배정(모형 기반 확률 없음)
군집분석거리·유사도로 대상을 묶는 방법의 총칭방법에 따라 다름
요인분석문항을 묶는 연속형 잠재요인 추정연속형 잠재변수 (사람이 아닌 문항을 요약)

참고 문헌

  1. Lazarsfeld, P. F., & Henry, N. W. (1968). Latent Structure Analysis. Houghton Mifflin.
  2. Goodman, L. A. (1974). Exploratory latent structure analysis using both identifiable and unidentifiable models. Biometrika, 61(2), 215–231.
  3. Collins, L. M., & Lanza, S. T. (2010). Latent Class and Latent Transition Analysis: With Applications in the Social, Behavioral, and Health Sciences. Wiley.
  4. Nylund, K. L., Asparouhov, T., & Muthén, B. O. (2007). Deciding on the number of classes in latent class analysis and growth mixture modeling: A Monte Carlo simulation study. Structural Equation Modeling, 14(4), 535–569.
  5. Vermunt, J. K. (2010). Latent class modeling with covariates: Two improved three-step approaches. Political Analysis, 18(4), 450–469.

표의 기준값은 위 문헌에 근거한 관례이며, 분야·학술지마다 다른 기준을 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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