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평등 회피 (Inequity Aversion)
쉽게 풀면
사람들은 자기가 받는 금액만 따지지 않고, 남보다 적게 받는 것도 싫어하고 때로는 지나치게 많이 받는 것도 불편해합니다. 이런 성향을 효용함수에 직접 넣은 것이 불평등 회피입니다. 이 가정을 쓰면 실험에서 관찰되는 나눔과 거절 행동을 일관되게 설명할 수 있습니다.
왜 중요한가
표준적인 자기이익 가정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실험 결과들을 정리해 주어 행동경제학의 기초 개념이 되었습니다. 임금 격차에 대한 불만, 팀 성과급 설계, 세금과 재분배에 대한 지지처럼 현실의 여러 현상을 해석하는 데 쓰입니다. 공정성에 대한 선호를 수식으로 다룰 수 있게 했다는 점에서 이론적 기여가 큽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손해를 보면서도 불공평한 제안을 거절하는 행동을 격차 자체에 대한 비효용으로 해석한 서술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페어와 슈미트의 모형은 자기 몫이 남보다 적을 때의 비효용과 많을 때의 비효용에 서로 다른 가중치를 두어, 앞쪽이 더 크다고 가정합니다. 볼턴과 오켄펠스는 자기 몫의 절대 크기와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함께 고려하는 형태로 비슷한 결과를 얻었습니다. 이 선호를 가정하면 최후통첩 게임의 거절, 공공재게임의 조건부 협력, 처벌 행동이 하나의 틀에서 설명됩니다. 다만 순수한 형평 선호와 호혜적 동기를 구분하려면 상대의 의도를 조작한 실험 설계가 필요합니다.
주의할 점
호혜성이 상대의 행동에 대응해 갚는 동기를 가리킨다면, 불평등 회피는 상대의 의도와 무관하게 결과의 격차 자체를 싫어하는 선호입니다. 두 동기는 겉으로 비슷한 행동을 낳지만 실험에서는 서로 다른 예측을 하기 때문에 구분해서 써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