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발교통수요 (Induced Traffic Demand)

건축학·도시계획학
한 줄 정의: 도로 용량을 확장하면 일시적으로 소통이 개선되지만, 그로 인해 새로운 통행이 유발되어 다시 교통량이 늘어나는 현상입니다.

쉽게 풀면

넓은 도로를 새로 만들면 처음에는 뻥 뚫린 것처럼 느껴지지만, 시간이 지나면 그 편리함 때문에 예전에는 다른 경로나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하던 사람들, 혹은 아예 이동을 하지 않던 사람들까지 그 도로를 이용하기 시작합니다. 결국 도로가 다시 붐비게 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마치 물이 흐를 새로운 통로를 만들어주면 그 통로로도 물이 계속 채워지는 것과 비슷합니다.

왜 중요한가

도로 확장 정책이 실제로 혼잡 완화에 효과가 있는지, 아니면 오히려 자동차 의존도를 높이는지를 평가하는 데 중요한 개념이기 때문에 교통계획 및 도시계획 연구에서 핵심적으로 다뤄집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고속도로 차로 확장 이후 단기적으로 통행속도가 개선되었으나, 3년 뒤 교통량 증가로 유발교통수요 현상이 관찰되었다."

도로 확장의 장기적 효과가 기대와 다르게 나타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예문입니다.

"본 연구는 유발교통수요를 고려하지 않은 기존의 교통 수요 예측 모형이 도로 투자의 효과를 과대평가할 위험이 있음을 지적하였다."

정책 평가 모형에 이 개념을 반영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하는 예문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유발교통수요는 도로 용량 확대가 통행 비용(시간, 거리 등)을 낮추면서 새로운 통행, 경로 전환, 교통수단 전환 등을 발생시키는 메커니즘으로 설명됩니다. 이 때문에 도로 확장만으로는 장기적인 혼잡 해소가 어렵다는 주장의 근거로 자주 인용됩니다.

주의할 점

유발교통수요는 모든 도로 확장에서 동일한 크기로 나타나는 것은 아니며, 지역의 대중교통 대안 여부나 토지이용 변화 등 여러 요인에 따라 정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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