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표현형분석 (Immunophenotyping)
한 줄 정의: 세포 표면과 내부의 항원(CD 표지 등)을 항체로 표지해 세포의 계통과 성숙 단계를 판정하는 분석입니다.
쉽게 풀면
현미경으로 보면 비슷해 보이는 백혈구도 표면에 달고 있는 단백질 이름표는 서로 다릅니다. 형광 색소를 붙인 항체로 이 이름표들을 찾아내면 세포가 B세포인지 T세포인지, 미성숙한 모세포인지 알 수 있습니다. 백혈병이나 림프종을 정확히 분류할 때 이 방법이 꼭 필요합니다.
왜 중요한가
급성백혈병과 림프종의 진단·분류, 미세잔존질환 평가, HIV 감염인의 CD4 림프구 수 측정 등에 쓰여 혈액종양학과 면역학 논문에서 매우 자주 등장합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골수 검체의 면역표현형분석에서 모세포는 CD34, CD13, CD33에 양성이고 림프구 계열 표지자에는 음성이었다."
표지자 발현 양상으로 백혈병 세포의 계통을 판정하는 전형적인 결과 기술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주로 여러 색의 형광 항체를 동시에 쓰는 다색 유세포분석으로 수행하며, 조직 절편에서는 면역조직화학으로 비슷한 정보를 얻기도 합니다. 정상 세포에서는 함께 나타나지 않는 항원 조합(비정상 공동발현)이나 비정상적인 발현 강도를 찾아 종양 세포를 구분합니다. 어떤 항체 조합(패널)을 쓰고 어떻게 게이트를 설정했는지가 결과를 좌우해 표준화 패널 연구가 활발합니다.
주의할 점
유세포분석은 세포를 하나씩 측정하는 기술이고, 면역표현형분석은 그 기술 등을 이용해 세포의 항원 발현 양상을 판정하는 목적 중심의 분석입니다. 한 가지 표지자만으로 계통을 단정하면 오류가 생기기 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