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름-본페로니 절차 (Holm-Bonferroni Method)
한 줄 정의: p값을 작은 것부터 순서대로 서로 다른 기준과 비교하는 단계적 다중비교 보정법입니다.
쉽게 풀면
본페로니 보정은 모든 검정에 같은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 검정력을 많이 잃습니다. 홀름 절차는 p값을 오름차순으로 늘어놓고 가장 작은 것은 유의수준을 검정 수로 나눈 값과, 그다음은 남은 검정 수로 나눈 값과 비교하는 식으로 기준을 점점 완화합니다. 어느 단계에서 기각에 실패하면 그 이후는 모두 기각하지 않습니다.
왜 중요한가
본페로니와 똑같이 집단별 1종 오류율을 통제하면서도 검정력이 항상 같거나 더 높습니다. 추가 가정도 필요 없어서 여러 결과변수를 동시에 검정하는 논문에서 널리 권장됩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다중비교는 홀름-본페로니 절차로 보정하였으며 보정 후에도 두 결과변수의 차이가 유의하였다."
단계적으로 기준을 완화하는 보정을 적용한 뒤에도 결론이 유지되었다는 뜻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이 절차는 어떤 참인 귀무가설이든 적어도 하나를 잘못 기각할 확률, 즉 집단별 오류율을 검정통계량들의 상관 구조와 무관하게 통제합니다. 이런 성질 때문에 본페로니를 항상 대체할 수 있는 절차로 평가되며, 반대 방향에서 큰 p값부터 검토하는 호흐베르크 절차는 검정통계량의 독립성이나 양의 의존성 같은 조건을 요구하는 대신 검정력이 조금 더 높습니다.
주의할 점
홀름 절차는 하나라도 잘못 기각할 확률을 통제하는 방식이므로, 기각된 것 중 오류의 비율을 관리하는 위양성발견율 접근보다 보수적입니다. 검정 수가 수천 개인 유전체 연구 같은 상황에서는 후자가 더 적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