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XACO 모형 (HEXACO model)
쉽게 풀면
HEXACO는 성격을 여섯 요인으로 봅니다. 정직-겸손, 정서성, 외향성, 원만성, 성실성, 경험 개방성의 앞글자를 딴 이름입니다. 기존 5요인 모형과 가장 큰 차이는 정직-겸손이라는 독립된 요인을 두었다는 점입니다. 이 요인은 남을 이용하지 않고 공정하며 과시하지 않는 성향을 가리키며, 착취적 행동을 예측하는 데 특히 유용하다고 보고됩니다.
왜 중요한가
HEXACO는 여러 언어권의 어휘 연구에서 여섯 번째 요인이 반복해서 나타난다는 증거를 바탕으로 제안되어, 성격 구조가 몇 개 차원인가라는 오래된 질문을 다시 열었습니다. 정직-겸손이 부정행위, 착취, 비윤리적 의사결정을 5요인 모형보다 잘 예측한다는 결과가 축적되면서 조직심리와 도덕심리 연구에서 활용도가 높아졌습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기존 요인들로 설명되지 않는 고유한 예측력이 있었다는 뜻으로, 여섯 번째 요인을 두어야 한다는 주장의 핵심 근거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HEXACO의 원만성과 정서성은 5요인 모형의 우호성 및 신경증성과 이름은 비슷하지만 내용이 재배열되어 있습니다. 분노와 성마름은 5요인 모형에서 신경증성에 묶이지만 HEXACO에서는 원만성의 반대편으로 옮겨 가고, 정서성에는 애착과 의존이 포함됩니다. 따라서 두 모형의 같은 이름 척도를 곧바로 비교하면 안 됩니다. 정직-겸손은 어둠의 3요소와 강한 부적 상관을 보여, 어두운 성격 특성을 통합적으로 다루는 축으로 제안되기도 합니다.
주의할 점
5요인 성격모형에 한 요인을 단순히 더한 것이 아니라 일부 요인의 내용이 재편되었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어둠의 3요소와도 관련은 깊지만, 임상적 문제 특성을 묶은 개념이 아니라 정상 범위 성격 구조를 다루는 모형이라는 점에서 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