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망 (Gillnet)
쉽게 풀면
물고기 머리는 들어가지만 아가미가 걸려서 빠져나오지 못하게 만든 그물 어구이다. 물고기가 그물코를 억지로 통과하려다 아가미덮개나 몸통이 걸려버리는 원리를 이용한다. 그물코 크기를 조절하면 그 그물코에 맞는 특정 크기 범위의 물고기를 주로 잡을 수 있다. 자망은 상대적으로 적은 인력으로도 운용할 수 있어 소규모 연안 어업에서 널리 활용되는 어법 중 하나이다.
왜 중요한가
그물코 크기가 대상 어종의 크기에 맞게 설계되어 있어 특정 크기 범위의 개체를 주로 포획한다는 점에서, 자망은 어구선택성 연구와 자원관리 논의에서 대표적인 사례 어구로 자주 인용됩니다. 자망은 설치 후 일정 시간이 지나면 회수해야 어획물의 신선도가 유지되며, 방치 시간이 길어지면 상품 가치가 떨어지거나 다른 생물에 의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핵심 정리
- 자망은 물속에 그물을 세워 두고, 헤엄치다 그물코에 걸린 물고기를 잡는 어구입니다. 걸리는 방식은 보통 아가미(gilled), 몸통의 가장 굵은 부분(wedged), 이빨·지느러미 등(snagged), 그물에 엉킴(entangled)으로 나뉩니다.
- 어획 확률은 몸 크기에 대해 종 모양(단봉형)입니다. 그물코보다 훨씬 작은 개체는 빠져나가고, 너무 큰 개체는 머리가 들어가지 않거나 덜 걸립니다. 최적 체장은 그물코 크기에 거의 비례한다고 보는 것이 고전적인 접근입니다(Baranov의 이론, 이후 Hamley, 1975가 정리).
- 이는 트롤 후단 그물처럼 크기가 커질수록 보유 확률이 증가하는 시그모이드형 선택성과 다릅니다. 이 때문에 자망 선택성 곡선은 서로 다른 그물코 크기의 그물을 함께 사용해 추정하는 방법이 흔합니다.
- 선택성은 그물코 크기 외에 실의 굵기, 색, 설치 수심, 그물의 장력(느슨함) 등에 영향을 받습니다.
예시로 보기
가상의 예(코드로 계산): 최적 체장이 그물코 크기의 k = 4.0배이고 표준편차가 20 mm인 정규형 선택성(r(l) = exp(−(l − k·m)² / 2σ²))을 가정하고, 그물코 50 mm와 60 mm 두 그물의 상대 어획 확률을 비교했습니다. 숫자는 설명용 가정이며 실제 어종의 값이 아닙니다.
| 체장 (mm) | 그물코 50 mm | 그물코 60 mm |
|---|---|---|
| 160 | 0.14 | 0.00 |
| 180 | 0.61 | 0.01 |
| 200 | 1.00 | 0.14 |
| 220 | 0.61 | 0.61 |
| 240 | 0.14 | 1.00 |
| 260 | 0.01 | 0.61 |
그물코 50 mm는 체장 200 mm 부근(최적), 60 mm는 240 mm 부근에서 가장 잘 잡습니다. 체장 220 mm는 두 그물에서 같은 확률입니다. 한 그물이 “특정 크기 이상”을 잡는 것이 아니라 최적 크기 주변의 한 구간을 주로 잡는다는 점이 표에서 보입니다.
자주 하는 오해
| 오해 | 바로잡기 |
|---|---|
| 그물코보다 큰 물고기는 모두 잡힌다. | 큰 개체는 머리가 들어가지 않아 덜 걸리지만, 지느러미나 이빨이 걸리거나 엉켜서 잡히는 경우가 있어 곡선은 종 모양이며 꼬리 쪽이 완전히 0은 아닙니다. |
| 그물코를 키우면 소형 개체가 걸리지 않는다. | 실이 굵거나 그물이 느슨하면 소형 개체가 엉키는 등 그물코 크기 외 요인이 선택성을 바꿉니다. |
| 자망의 선택성은 트롤과 같다. | 트롤 후단 그물은 시그모이드형, 자망은 단봉형입니다. |
| 방치해도 해가 없다. | 유실된 자망은 계속 물고기를 잡는 유령어업의 원인이 됩니다. |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실제 논문에서
이 용어를 직접 쓴 국내 논문 문장을 아직 수집하지 못했습니다. 수집되는 대로 출처와 함께 싣겠습니다.
예시 문장
아래는 용어의 쓰임을 보여 주려고 만든 예시로, 실제 논문에서 가져온 문장이 아닙니다.
그물코 크기 조정이 자망의 크기 선택성을 조절하는 데 효과적으로 작용함을 보여주는 결과이다.
자망의 그물코 크기 조절이 선택적 어획에 효과적임을 보여주는 결과이다.
조금 더 깊게 보면
자망의 선택성은 그물코 크기뿐 아니라 실의 굵기, 색깔, 설치 수심 등 여러 요인의 영향을 받아 단순히 그물코 크기만으로 선택성을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유실 시 유령어업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점도 함께 고려되는 문제입니다. 자망은 설치 방식에 따라 표층이나 중층에 띄우는 뜬자망과 해저에 고정하는 저층자망으로 나뉘며, 대상 어종의 서식 수층에 맞춰 설치 방식을 선택해야 어획 효율이 높아진다.
주의할 점
자망은 어군 전체를 포획하는 선망과 달리 그물코에 걸리는 특정 크기 범위의 개체를 주로 포획한다는 점에서 원리가 다르다. 자망은 그물코 크기를 키워도 실의 굵기가 두꺼우면 여전히 소형 개체가 걸릴 수 있어, 선택성 개선을 위해서는 그물코 크기와 실 굵기를 함께 조정해야 한다.
자망은 그물감이 가늘고 물속에서 잘 보이지 않을수록 어획률이 높아진다고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주간 조업이나 투명도가 높은 해역에서는 그물감의 굵기와 색상 선택이 더 중요해진다. 국내 연안에서는 꽃게·참조기·가자미 등을 대상으로 한 자망어업이 활발하다.
헷갈리기 쉬운 용어
자망은 어구의 종류이고, 어구를 사용하는 어업과 구별합니다.
| 용어 | 무엇을 가리키나 | 비고 |
|---|---|---|
| 자망 | 물고기가 그물코에 걸리게 하는 어구 | 어구 자체 |
| 자망어업 | 자망을 이용해 물고기를 잡는 어법·어업 | 어구를 쓰는 활동 |
| 선망 | 어군을 둘러싸 포위한 뒤 조여 잡는 그물 | 어군 전체를 포획, 개별 개체의 선택성 개념이 다름 |
| 트롤 | 그물을 끌어 잡는 어구 | 후단 그물의 선택성은 시그모이드형 |
선망·트롤은 이 사전에 독립 항목이 없어 링크하지 않았습니다.
참고 문헌
- Hamley, J. M. (1975). Review of gillnet selectivity. Journal of the Fisheries Research Board of Canada, 32(11), 1943–1969.
- Millar, R. B., & Fryer, R. J. (1999). Estimating the size-selection curves of towed gears, traps, nets and hooks. Reviews in Fish Biology and Fisheries, 9(1), 89–116.
- Holt, S. J. (1963). A method for determining gear selectivity and its application. ICNAF Special Publication, 5.
표의 기준값은 위 문헌에 근거한 관례이며, 분야·학술지마다 다른 기준을 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