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사(김자) 용액 (Giemsa Solution)
한 줄 정의: 아주르 B와 에오신 등 여러 염료를 메탄올에 녹인 혼합 염색액으로, 혈액도말 표본이나 염색체를 염색해 세포 구조를 관찰할 때 쓰는 생물학 염색 시약입니다.
쉽게 풀면
김사 용액은 보라색을 띠는 염료 혼합액으로, 여러 종류의 색소가 섞여 있어 세포 안의 서로 다른 성분을 각기 다른 색조로 물들입니다. 핵산이 풍부한 부위는 보라색에서 자주색 계열로, 세포질은 옅은 분홍이나 푸른빛으로 염색되어 현미경으로 보았을 때 구조가 뚜렷하게 대비됩니다. 원액 상태로는 진한 보라색 액체이며 사용할 때는 완충액으로 희석해서 씁니다. 메탄올이 포함되어 있어 도말 표본을 먼저 고정하는 역할도 겸합니다.
왜 중요한가
혈액도말에서 백혈구의 종류를 구분하거나 말라리아 원충 같은 혈액 기생충을 관찰할 때, 그리고 염색체 밴딩(G-banding) 분석에서 핵심적으로 쓰이는 염색 시약입니다. 색 대비가 뚜렷해 세포 형태와 핵 구조를 정확히 판별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말초혈액 도말 표본을 Giemsa Solution으로 염색한 후 광학현미경으로 백혈구 분획을 관찰하였다."
혈액 세포를 염색해서 종류별로 세어보았다는 뜻입니다.
"중기 염색체 표본을 김사 용액으로 처리하여 밴딩 패턴을 분석함으로써 염색체 이상 유무를 확인하였다."
염색체에 줄무늬를 만들어 이상 여부를 확인했다는 의미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김사 염색은 여러 염기성·산성 색소가 결합된 로마노프스키(Romanowsky) 계열 염색법의 대표적인 예로, 아주르 B가 산성 세포 성분과, 에오신이 염기성 성분과 각각 결합하는 원리를 이용합니다. 개봉 후에는 빛과 습기에 의해 변색될 수 있어 밀폐 용기에 차광 보관해야 하고, 사용 전 인산완충액으로 적정 pH(보통 6.8~7.2)에 맞춰 희석하는 것이 염색 품질에 중요합니다.
주의할 점
메탄올을 포함하고 있어 인화성이 있고 흡입·피부 접촉 시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환기가 되는 곳에서 취급해야 하며, 폐액은 일반 하수로 버리지 않고 지정된 절차로 처리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