틀린믿음과제 (False Belief Task)

심리학
한 줄 정의: 타인이 실제 사실과 다른 잘못된 믿음을 가질 수 있음을 아동이 이해하는지를 검증함으로써 마음이론의 발달 여부를 측정하는 실험 과제.

쉽게 풀면

다른 사람이 사실과 다른 잘못된 생각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을 아이가 이해하는지 알아보는 실험입니다. 대표적인 방법으로 인형극을 이용한 실험이 있는데, 한 인형이 물건을 특정 장소에 두고 나간 사이 다른 인형이 그 물건을 몰래 다른 곳으로 옮기는 이야기를 보여줍니다. 그 후 돌아온 인형이 물건을 어디에서 찾을지 물었을 때, 물건이 실제로 있는 곳이 아니라 원래 인형이 알고 있던 장소를 말할 수 있어야 마음이론이 발달했다고 봅니다.

왜 중요한가

타인의 마음을 자신과 분리해서 이해하는 능력은 공감, 사회적 상호작용, 의사소통의 기초가 되기 때문에 마음이론의 발달 여부를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틀린믿음과제는 발달심리학에서 오랫동안 핵심 측정도구로 쓰여왔습니다. 또한 자폐스펙트럼장애나 여러 발달장애에서 마음이론 발달이 지연되는 양상을 보이는 경우가 보고되면서, 임상 및 특수교육 분야의 논문에서도 진단이나 개입 효과를 평가하는 지표로 자주 활용됩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만 4세를 기점으로 틀린믿음과제 통과율이 급격히 상승하는 발달적 변화가 확인되었다."

마음이론의 발달 시점을 측정하는 표준적인 실험 절차로 아동발달 연구에서 널리 쓰인다.

"자폐스펙트럼장애 아동 집단은 생활연령을 통제한 일반발달 아동 집단에 비해 틀린믿음과제 통과율이 유의하게 낮았다."

임상심리학 및 특수교육 연구에서 특정 집단의 마음이론 발달 양상을 일반 집단과 비교할 때 이 과제가 쓰인다.

"이야기 형식 대신 몸짓과 시선만으로 구성된 비언어적 틀린믿음과제를 사용하여 언어능력의 영향을 최소화하였다."

언어 부담을 줄인 변형된 과제를 통해 순수한 마음이론 능력을 더 정확히 측정하려는 방법론적 시도를 보여준다.

조금 더 깊게 보면

틀린믿음과제에는 대표적으로 인형이 물건을 옮기는 이야기를 이용한 위치이동 과제와 상자 속 내용물이 겉보기와 다른 것을 이용한 예상외내용물 과제가 있으며, 둘 다 아동이 타인의 관점과 실제 사실을 구분해서 판단할 수 있는지를 확인합니다. 최근에는 언어로 답을 말하지 않고 시선의 움직임만으로 마음이론을 추론하는 비언어적·시선추적 기반 과제도 개발되어, 언어 발달이 아직 충분하지 않은 더 어린 영아를 대상으로 마음이론의 초기 징후를 탐색하는 데 쓰이고 있습니다.

주의할 점

언어 이해나 기억 부담 등 과제 자체의 요구가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실제 마음이론 능력을 과소평가할 위험이 있다는 지적이 있다.

관련 용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