틀린믿음과제 (False Belief Task)
쉽게 풀면
다른 사람이 사실과 다른 잘못된 생각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을 아이가 이해하는지 알아보는 실험입니다. 대표적인 방법으로 인형극을 이용한 실험이 있는데, 한 인형이 물건을 특정 장소에 두고 나간 사이 다른 인형이 그 물건을 몰래 다른 곳으로 옮기는 이야기를 보여줍니다. 그 후 돌아온 인형이 물건을 어디에서 찾을지 물었을 때, 물건이 실제로 있는 곳이 아니라 원래 인형이 알고 있던 장소를 말할 수 있어야 마음이론이 발달했다고 봅니다.
왜 중요한가
타인의 마음을 자신과 분리해서 이해하는 능력은 공감, 사회적 상호작용, 의사소통의 기초가 되기 때문에 마음이론의 발달 여부를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틀린믿음과제는 발달심리학에서 오랫동안 핵심 측정도구로 쓰여왔습니다. 또한 자폐스펙트럼장애나 여러 발달장애에서 마음이론 발달이 지연되는 양상을 보이는 경우가 보고되면서, 임상 및 특수교육 분야의 논문에서도 진단이나 개입 효과를 평가하는 지표로 자주 활용됩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마음이론의 발달 시점을 측정하는 표준적인 실험 절차로 아동발달 연구에서 널리 쓰인다.
임상심리학 및 특수교육 연구에서 특정 집단의 마음이론 발달 양상을 일반 집단과 비교할 때 이 과제가 쓰인다.
언어 부담을 줄인 변형된 과제를 통해 순수한 마음이론 능력을 더 정확히 측정하려는 방법론적 시도를 보여준다.
조금 더 깊게 보면
틀린믿음과제에는 대표적으로 인형이 물건을 옮기는 이야기를 이용한 위치이동 과제와 상자 속 내용물이 겉보기와 다른 것을 이용한 예상외내용물 과제가 있으며, 둘 다 아동이 타인의 관점과 실제 사실을 구분해서 판단할 수 있는지를 확인합니다. 최근에는 언어로 답을 말하지 않고 시선의 움직임만으로 마음이론을 추론하는 비언어적·시선추적 기반 과제도 개발되어, 언어 발달이 아직 충분하지 않은 더 어린 영아를 대상으로 마음이론의 초기 징후를 탐색하는 데 쓰이고 있습니다.
주의할 점
언어 이해나 기억 부담 등 과제 자체의 요구가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실제 마음이론 능력을 과소평가할 위험이 있다는 지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