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의 확장마진과 집약마진 (Extensive and Intensive Margins of Trade)

무역·국제경영
한 줄 정의: 무역 증가를 새 품목·시장·기업의 진입(확장)과 기존 거래량 증가(집약)로 나눈 개념입니다.

쉽게 풀면

수출이 늘어나는 길은 두 가지입니다. 이미 팔던 물건을 이미 팔던 나라에 더 많이 파는 것이 집약마진이고, 전에 없던 품목을 새로 팔거나 새로운 나라에 처음 진출하는 것이 확장마진입니다. 둘을 나눠 보면 무역이 '깊어졌는지' '넓어졌는지'를 구분할 수 있습니다.

왜 중요한가

관세 인하나 FTA가 기존 수출기업의 물량만 늘렸는지, 새로운 기업과 품목의 진출을 이끌었는지는 정책 효과 해석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이질적 기업 무역모형이 등장한 뒤로 실증연구의 표준 분해 틀이 되었습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FTA 발효 이후 수출 증가분의 상당 부분은 신규 품목 진출이라는 확장마진을 통해 발생하였다."

수출 증가가 기존 물량 확대보다 새로운 품목 추가로 이루어졌다는 뜻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Hummels와 Klenow(2005)는 경제 규모가 큰 나라일수록 더 많은 품목을 수출한다는 확장마진의 중요성을 보였습니다. 멜리츠 모형에서는 무역비용이 낮아지면 생산성 문턱값이 내려가 새로운 기업이 수출에 참여하는데, 이것이 기업 수준의 확장마진입니다. 무엇을 단위로 보느냐(품목, 목적지 국가, 기업)에 따라 확장마진의 정의가 달라지므로 논문마다 기준을 확인해야 합니다.

주의할 점

확장·집약마진은 무역량 변화를 수학적으로 나누는 분해 방법이라는 점에서 전략 개념인 수출다변화와 다릅니다. 같은 자료라도 분류 단위를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 두 마진의 비중이 크게 바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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