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신용손실모형 (Expected Credit Loss Model)

회계학
한 줄 정의: 미래에 예상되는 신용손실을 미리 추정해 손실충당금으로 인식하는 IFRS 9의 손상 모형입니다.

쉽게 풀면

예전에는 거래처가 실제로 어려워지는 등 손상 사건이 생겨야 손실을 인식했기 때문에, 손실 반영이 늦는다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기대신용손실모형은 아직 손실이 발생하지 않았더라도 미래 경제 전망까지 고려해 떼일 것으로 예상되는 금액을 미리 충당금으로 쌓게 합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너무 늦고 너무 적은' 손실 인식을 고치려는 목적으로 도입되었습니다.

왜 중요한가

은행 등 금융회사의 대손충당금 규모와 이익 변동성, 경기순응성에 큰 영향을 주어 금융회계 연구의 핵심 주제가 되었습니다. 도입 전후 충당금의 적시성, 이익조정 수단으로의 활용, 자본비율 영향 등을 분석하는 논문이 많습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IFRS 9의 기대신용손실모형 도입 이후 은행의 대출손실충당금이 경기 악화에 선행하여 증가하는 경향이 강화되었다."

손실을 사후가 아닌 사전에 반영하도록 한 모형의 취지가 실제 충당금 적시성 개선으로 나타났는지 검증한 문장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IFRS 9의 일반모형은 보통 3단계로 설명됩니다. 최초 인식 후 신용위험이 유의하게 증가하지 않은 자산은 12개월 기대신용손실을, 유의하게 증가했거나 신용손상된 자산은 전체기간 기대신용손실을 인식합니다. 매출채권 등에는 처음부터 전체기간 기대신용손실을 인식하는 간편법이 허용됩니다. 부도확률, 부도시손실률 같은 추정치와 미래전망 정보가 필요해 경영자 판단이 많이 들어갑니다. 미국은 별도로 CECL이라는 전체기간 기대손실 모형을 도입했습니다.

주의할 점

과거 기준의 발생손실모형과 인식 시점의 논리가 다르므로 도입 전후 충당금 수치를 단순 비교하면 안 됩니다. 계정 자체를 가리키는 대손충당금과 달리, 이 용어는 충당금을 얼마나 언제 쌓을지 정하는 측정 방식을 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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