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영화 (Expanded Cinema)

영화·연극·공연예술학
한 줄 정의: 스크린과 상영 관습을 벗어나 설치·퍼포먼스와 결합한 영화 실천을 가리킵니다.

쉽게 풀면

영화는 보통 어두운 극장에서 한 장면씩 스크린에 비칩니다. 확장영화는 이 전제를 깹니다. 영사기를 여러 대 동시에 돌려 여러 화면을 만들고, 연기나 사람 몸에 이미지를 비추고, 관객이 공간을 돌아다니게 만들기도 합니다. 1960~70년대 실험영화 작가들이 영화라는 매체가 어디까지 확장될 수 있는지를 실험하면서 본격화되었습니다.

왜 중요한가

확장영화는 '영화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필름이 아니라 상영 상황 전체로 옮겨 놓았습니다. 그 결과 오늘날 미술관의 영상 설치 작업과 영화 연구를 잇는 이론적 통로가 되었고, 극장을 벗어난 영상 경험을 설명하는 개념으로 지속적으로 소환됩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다중 영사를 활용한 확장영화 실천은 관객의 신체적 이동을 서사 구성의 변수로 끌어들인다."

관객이 어디에 서서 무엇을 보느냐가 작품 경험을 바꾼다는 점을 다루는 문장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이 용어는 진 영블러드가 1970년 동명의 저서에서 널리 퍼뜨렸으며, 그는 확장영화를 기술이 아니라 '확장된 의식'의 문제로 설명했습니다. 상영이 일회적 사건이 된다는 점에서 라이브니스지속퍼포먼스 같은 공연학 개념과 접점이 큽니다. 디지털 프로젝션과 VR이 보급되면서 이 계보는 다시 활발히 논의되고 있습니다.

주의할 점

실험영화가 필름 자체의 형식 실험을 폭넓게 가리킨다면, 확장영화는 상영 장치와 공간, 관객의 신체까지 작품의 일부로 끌어들인다는 점에서 더 좁고 특정한 실천을 가리킵니다. 단순히 화면이 크거나 여러 개인 상영 형식을 뜻하는 말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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