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후평가 (Ex-Post Evaluation)
쉽게 풀면
다이어트 프로그램이 끝난 직후가 아니라 1년 뒤에도 체중이 유지되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처럼, 개발 사업도 끝난 직후의 겉모습만으로는 진짜 효과를 알기 어렵습니다. 사후평가는 사업이 완전히 종료된 후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시점에 다시 찾아가, 애초에 의도했던 변화가 실제로 일어났는지, 그 변화가 계속 유지되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절차입니다. 예를 들어 관개시설 지원 사업이 끝난 지 3년 후 그 시설이 여전히 작동하고 있는지, 농가 소득이 실제로 늘었는지를 재조사하는 식입니다. 이를 통해 사업 종료 시점의 성급한 판단이 아니라 시간이 지나도 유효한 진짜 효과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왜 중요한가
사업 종료 직후의 성과 보고만으로는 진정한 개발 효과와 지속가능성을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에, 원조 효과성과 책무성을 검증하는 데 필수적인 절차로 다뤄집니다. 사후평가 결과는 향후 유사 사업 설계에도 중요한 학습 자료로 활용됩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사업이 끝난 지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도 효과가 유지되고 있는지를 확인했다는 뜻입니다.
단기 성과와 장기 지속성 사이에 차이가 있었음을 밝혔다는 의미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사후평가는 흔히 OECD DAC의 평가 기준인 관련성, 효율성, 효과성, 영향력, 지속가능성 중 특히 영향력과 지속가능성에 초점을 맞춰 수행됩니다. 사업 진행 중 실시하는 중간평가나 종료 시점의 최종평가와 달리, 사후평가는 시간적 거리를 두고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구별됩니다.
주의할 점
사업 종료 후 시간이 흐르면서 다른 요인들이 함께 작용하기 때문에, 관찰된 변화를 온전히 해당 사업의 효과로 귀속시키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또한 사후평가는 추가 비용과 시간이 들어 모든 사업에 대해 실시되지는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