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후평가 (Ex-Post Evaluation)

국제개발협력학
한 줄 정의: 개발 사업이 종료된 이후 일정 기간이 지난 시점에서 사업의 성과, 영향, 지속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는 평가입니다.

쉽게 풀면

다이어트 프로그램이 끝난 직후가 아니라 1년 뒤에도 체중이 유지되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처럼, 개발 사업도 끝난 직후의 겉모습만으로는 진짜 효과를 알기 어렵습니다. 사후평가는 사업이 완전히 종료된 후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시점에 다시 찾아가, 애초에 의도했던 변화가 실제로 일어났는지, 그 변화가 계속 유지되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절차입니다. 예를 들어 관개시설 지원 사업이 끝난 지 3년 후 그 시설이 여전히 작동하고 있는지, 농가 소득이 실제로 늘었는지를 재조사하는 식입니다. 이를 통해 사업 종료 시점의 성급한 판단이 아니라 시간이 지나도 유효한 진짜 효과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왜 중요한가

사업 종료 직후의 성과 보고만으로는 진정한 개발 효과와 지속가능성을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에, 원조 효과성과 책무성을 검증하는 데 필수적인 절차로 다뤄집니다. 사후평가 결과는 향후 유사 사업 설계에도 중요한 학습 자료로 활용됩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본 연구는 사업 종료 5년 후 시점에서 사후평가를 실시하여 관개시설의 유지 여부와 농가 소득 변화를 조사하였다."

사업이 끝난 지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도 효과가 유지되고 있는지를 확인했다는 뜻입니다.

"사후평가 결과 사업의 단기 산출물은 대부분 달성되었으나 장기적 성과는 부분적으로만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단기 성과와 장기 지속성 사이에 차이가 있었음을 밝혔다는 의미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사후평가는 흔히 OECD DAC의 평가 기준인 관련성, 효율성, 효과성, 영향력, 지속가능성 중 특히 영향력과 지속가능성에 초점을 맞춰 수행됩니다. 사업 진행 중 실시하는 중간평가나 종료 시점의 최종평가와 달리, 사후평가는 시간적 거리를 두고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구별됩니다.

주의할 점

사업 종료 후 시간이 흐르면서 다른 요인들이 함께 작용하기 때문에, 관찰된 변화를 온전히 해당 사업의 효과로 귀속시키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또한 사후평가는 추가 비용과 시간이 들어 모든 사업에 대해 실시되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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