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량가중평균농도 (Event Mean Concentration)
한 줄 정의: 한 번의 강우 유출 전체를 유량으로 가중해 평균한 오염물질 농도입니다.
쉽게 풀면
비가 올 때 빗물에 씻겨 나오는 오염물질의 농도는 시간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초반에는 진하고 뒤로 갈수록 묽어지는 경우가 많아, 한 시점의 농도만 보면 전체를 대표하지 못합니다. 유량가중평균농도는 강우 사건 동안 흘러간 총 오염물질량을 총 유출량으로 나눈 값으로, 그 사건 전체를 하나의 숫자로 대표합니다.
왜 중요한가
비점오염은 강우 때 집중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배출량을 산정하거나 저감시설의 효율을 비교하려면 사건 단위의 대표 농도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비점오염 조사와 저감시설 성능 평가 논문의 표준 지표로 쓰입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도로 유역의 부유물질 유량가중평균농도는 주거지역보다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
토지 이용별 비점오염 배출 특성을 사건 단위 대표 농도로 비교한 서술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이 값을 구하려면 강우 유출의 시작부터 끝까지 유량을 연속 측정하고, 시간 간격을 두어 채취한 시료의 농도를 곱해 적분해야 합니다. 그래서 시료 채취 횟수와 간격, 강우 사건의 정의(선행 무강우 기간 등)에 따라 값이 달라질 수 있어 조사 방법을 명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러 사건의 값을 다시 평균한 값은 토지 이용별 배출 원단위를 만드는 기초 자료가 됩니다.
주의할 점
유량가중평균농도는 사건 전체의 평균이므로, 초기 유출에서 나타나는 높은 농도 구간인 초기우수 현상은 이 값만으로는 드러나지 않습니다. 초기 세척 정도를 보려면 누적 유출량과 누적 부하량의 관계를 따로 살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