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각강 (Estuary)
한 줄 정의: 후빙기 해수면 상승으로 하곡의 하류부가 바다에 잠겨 나팔 모양으로 넓게 벌어진 하구 지형입니다.
쉽게 풀면
강이 바다와 만나는 곳의 모양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강이 가져온 흙이 쌓여 육지가 바다로 뻗어 나가면 삼각주, 반대로 바닷물이 강 하구를 파고들어 나팔처럼 넓게 벌어져 있으면 삼각강입니다. 영국 템스강 하구가 대표적인 예입니다.
왜 중요한가
해수면 변동과 퇴적물 공급의 균형을 보여 주는 지형이라 해안 지형 발달을 이해하는 데 중요합니다. 항만 입지, 갯벌·습지 생태계, 해수면 상승 대응 연구에서도 자주 다뤄집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조차가 크고 하천 퇴적물 공급이 적은 하구에서는 삼각주 대신 삼각강이 발달하는 경향이 있다."
삼각강과 삼각주 발달 조건을 대비한 예시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약 2만 년 전 마지막 빙기 최성기 이후 해수면이 크게 상승하면서 빙기에 깊게 파인 하곡이 물에 잠겼습니다. 퇴적물 공급이 적거나 조류가 강해 퇴적물을 바깥으로 흩어 버리면 하구가 메워지지 않고 열린 채 남습니다. 템스강, 센강, 라플라타강 하구가 대표적 예로 꼽힙니다. 리아스 해안은 여러 하곡이 함께 침수되어 해안선 전체가 복잡해진 경우를 말합니다.
주의할 점
하구순환이나 염수쐐기하구는 하구 수역의 물 흐름과 염분 구조를 다루는 해양학 항목이고, 삼각강은 지형의 형태를 가리키는 지형학 개념입니다. 영어 estuary는 하구 수역 일반을 넓게 부르기도 하므로 문맥을 확인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