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정숏 (Establishing Shot)
쉽게 풀면
이야기가 벌어지는 장소가 어디인지 처음에 넓게 보여줘서 관객이 위치를 파악하게 해주는 쇼트이다.
왜 중요한가
설정숏은 연속편집이 공간을 조직하는 기본 단위여서, 데이비드 보드웰이 고전 할리우드의 장면 구성을 설정숏에서 세부 쇼트로 좁혀 들어가는 '분석적 편집'으로 기술한 이래 장면 분석의 출발점으로 쓰입니다. 실무에서는 촬영 대본에서 장면 첫머리에 배치하는 관습적 쇼트이기도 합니다. 연속편집이 공간을 조직하는 기본 단위로, 고전 할리우드의 장면 구성을 설정숏에서 세부 쇼트로 좁혀 들어가는 분석적 편집으로 기술할 때 출발점이 된다.
핵심 정리
- 설정숏은 장면 첫머리에서 장소와 인물 배치를 먼저 알려 주어 이후 쇼트의 공간적 준거를 만드는 쇼트로, 보통 롱숏이나 익스트림 롱숏입니다. 건물 외관이나 도시 전경이 대표적입니다.
- 고전 할리우드 영화의 장면 구성은 설정숏에서 미디엄숏, 클로즈업으로 좁혀 들어가는 방식이 표준 절차로 기술됩니다(Bordwell, Staiger, & Thompson, 1985). 이 틀이 연속편집이 공간을 안정적으로 지각시키는 방식의 기본 단위입니다.
- 쇼트가 길게 이어지는 장면 중간에서 공간을 다시 상기시키려고 넣는 쇼트를 재설정숏(re-establishing shot)이라 부릅니다.
- 제작 실무에서는 대본에서 장면 첫머리를 ‘EST.’ 같은 표기로 나타내는 관행이 있다고 소개됩니다.
예시로 보기
예를 들어 병원 안의 대화 장면을 상상해 봅시다. 병원 건물 외관(설정숏) → 복도와 병실 전경(롱숏) → 두 사람이 마주 앉은 장면(미디엄숏) → 얼굴 클로즈업으로 이어지면, 관객은 이후 클로즈업만 보더라도 두 사람이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반대로 설정숏을 생략하고 클로즈업으로 시작해 나중에 공간을 드러내는 ‘지연된 설정’은 관객의 궁금증을 만드는 연출로 쓰입니다. 보드웰(Bordwell, 2006)은 현대 할리우드가 이런 고전 규범을 유지하면서 더 빠른 편집과 클로즈업을 쓰는 경향을 ‘강화된 연속성’으로 논의합니다.
자주 하는 오해
| 오해 | 바로잡기 |
|---|---|
| 설정숏은 항상 장면의 첫 쇼트다. | 맨 앞에 오는 것이 관습일 뿐, 지연되거나 장면 중간에 재설정되기도 합니다. |
| 설정숏이 없으면 편집 실수다. | 생략이나 지연은 흔한 연출 선택이며, 부재 자체가 결함은 아닙니다. |
| 설정숏은 늘 풍경 같은 외관 쇼트다. | 실내 장면에서는 방 전체를 보여 주는 쇼트가 설정 기능을 합니다. 어떤 쇼트든 기능이 기준입니다. |
| 설정숏과 마스터숏은 같은 말이다. | 설정숏은 공간을 소개하는 기능이고, 마스터숏은 장면 전체를 한 번에 촬영해 두는 커버리지 방식입니다. 한 쇼트가 두 역할을 겸할 수는 있습니다. |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실제 논문에서
이 용어를 직접 쓴 국내 논문 문장을 아직 수집하지 못했습니다. 수집되는 대로 출처와 함께 싣겠습니다.
예시 문장
아래는 용어의 쓰임을 보여 주려고 만든 예시로, 실제 논문에서 가져온 문장이 아닙니다.
이들은 설정숏-미디엄숏-클로즈업으로 이어지는 마스터 씬 방식이 관객의 공간 지각을 안정시키는 고전적 연속편집의 표준 절차였다고 분석했다.
이는 넓은 화면으로 전체 장소를 먼저 보여주는 것이 관객이 이어지는 장면을 이해하는 기준점이 된다는 점을 보여준다.
조금 더 깊게 보면
설정숏이 반드시 장면 첫머리에 올 필요는 없으며, 클로즈업으로 시작해 나중에 공간을 드러내는 '지연된 설정'은 관객의 궁금증을 조직하는 흔한 변형입니다. 또 설정숏을 생략하고 관객이 공간을 스스로 조립하게 만드는 편집도 많아, 설정숏의 부재가 곧 편집의 실패는 아니라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합니다. 촬영 대본에서는 장면 번호 옆에 'EST.'로 표기하는 관행이 있으며, 예산이 제한된 제작에서는 자료화면이나 스톡 푸티지로 대체되는 경우도 흔하다.
주의할 점
현대 영화들은 관습적 설정숏을 생략하거나 의도적으로 지연시켜 공간적 방향감각을 흐트러뜨리는 전략을 취하기도 하므로, 설정숏의 부재 자체가 결함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클로즈업으로 시작해 나중에 공간을 드러내는 '지연된 설정'처럼, 설정숏의 생략이나 후치가 곧 편집의 실패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현대 영화들은 관습적 설정숏을 생략하거나 지연시켜 공간적 방향감각을 흐트러뜨리는 전략을 취하기도 한다.
헷갈리기 쉬운 용어
공간을 제시하는 쇼트들을 구분합니다.
| 용어 | 기능 | 쇼트 크기 |
|---|---|---|
| 설정숏 | 장면의 장소와 배치를 소개 | 주로 롱숏·익스트림 롱숏 |
| 마스터숏 | 장면 전체를 끊김 없이 담아 편집의 기준으로 삼음 | 주로 와이드, 장면 전체를 포괄 |
| 롱숏 | 인물 전신과 주변 환경을 함께 보여 줌(쇼트 크기 용어) | 크기 기준의 분류 |
| 연속편집 | 쇼트 연결로 시공간의 연속성을 만드는 편집 체계 | 설정숏이 사용되는 맥락 |
참고 문헌
- Bordwell, D., Staiger, J., & Thompson, K. (1985). The Classical Hollywood Cinema: Film Style and Mode of Production to 1960. Columbia University Press.
- Bordwell, D. (2006). The Way Hollywood Tells It: Story and Style in Modern Movies. University of California Press.
- Bordwell, D., & Thompson, K. (2013). Film Art: An Introduction (10th ed.). McGraw-Hi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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