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단중지 (epoché)

철학
한 줄 정의: 현상학적 탐구를 위해 대상의 실재 여부에 대한 자연적이고 일상적인 믿음을 일시적으로 괄호치고 판단을 유보하는 후설의 방법론적 절차.

쉽게 풀면

판단중지는 '저 나무가 실제로 존재하는가'라는 형이상학적 질문을 잠시 접어두고, 대신 '저 나무가 나의 의식에 어떻게 나타나는가'에만 집중하는 태도를 말한다. 이는 고대 회의주의에서 빌려온 용어지만, 후설은 이를 회의가 아니라 순수한 현상 자체를 탐구하기 위한 방법론적 도구로 사용했다. 이 절차를 통해 일상적 태도(자연적 태도)에서 현상학적 태도로 전환이 이루어진다. 현상학적 환원의 첫 단계로 이해된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후설은 판단중지를 통해 대상의 존재에 대한 자연적 믿음을 괄호에 묶고 순수한 의식 현상에 주목할 것을 제안했다."

대상의 존재 여부에 대한 판단을 유보함으로써 순수 현상에 집중하려는 후설의 방법론적 절차를 설명한다.

주의할 점

판단중지는 대상의 존재를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일시적으로 '괄호에 묶어' 판단을 유보하는 것일 뿐임을 구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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