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도리소좀계 (endolysosomal system)
한 줄 정의: 세포가 받아들인 물질을 엔도솜에서 분류하고 리소좀에서 분해하는 막 소기관들의 연결망입니다.
쉽게 풀면
세포가 바깥 물질을 삼키면 그 물질은 작은 주머니(엔도솜)에 담겨 안으로 들어옵니다. 이 주머니는 점점 성숙하면서 내부가 산성으로 바뀌고, 결국 분해 효소가 가득한 리소좀과 합쳐져 내용물이 분해됩니다. 이 일련의 주머니들과 통로 전체를 엔도리소좀계라고 부르며, 세포의 '분리수거장 겸 소각장'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왜 중요한가
포식·세포내 이입으로 들어온 물질의 운명을 결정하므로 면역, 영양 흡수, 수용체 조절에 모두 관여합니다. 이 경로의 이상은 여러 신경퇴행성 질환에서 보고되어 있고, 산성 환경이라는 특징은 실험에서 포식된 물질을 추적하는 도구로도 활용됩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포식된 시냅스 표지 단백질의 GFP 형광이 산성 엔도리소좀 구획에서 먼저 소광되는 원리를 이용해 포식량을 정량하였다."
GFP는 산성에서 형광이 꺼지고 산에 강한 다른 형광은 남는 차이를 이용해, 분해 구획에 들어간 물질을 구분했다는 뜻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들어온 물질은 초기 엔도솜에서 재활용(세포막으로 복귀)될지 분해될지가 결정되고, 분해 경로로 가면 후기 엔도솜을 거쳐 리소좀에 도달합니다. 각 단계는 특정 Rab 단백질 같은 표지로 구분되며, 성숙할수록 양성자 펌프 작용으로 내부 pH가 낮아집니다. 자가포식으로 세포 내부 물질을 분해하는 경로도 결국 리소좀으로 합류하므로 두 경로는 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주의할 점
형광 소광을 이용한 정량은 pH 민감도가 다른 형광단의 조합에 의존하므로, pH 외의 요인(단백질 분해, 촬영 조건)도 신호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엔도솜과 리소좀의 경계는 연속적이어서 단일 마커로 명확히 나누기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