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생적 성장이론 (Endogenous Growth Theory)
쉽게 풀면
솔로우 성장모형은 기술진보를 모형 바깥에서 그냥 주어지는 것으로 취급했지만, 폴 로머 등이 발전시킨 내생적 성장이론은 기술진보 자체가 연구개발 투자, 인적자본 축적, 지식의 확산 등 경제 내부의 선택에 의해 만들어진다고 설명한다. 특히 지식은 한 사람이 사용해도 다른 사람의 사용을 막지 않는 비경합적 성격을 가져, 축적될수록 수확체감이 아니라 오히려 수확체증을 낳을 수 있다는 점이 핵심 통찰이다. 이 이론은 정부의 연구개발 지원, 교육 투자, 지식재산권 보호 등이 장기적인 경제성장률 자체를 끌어올릴 수 있다는 정책적 함의를 제공한다.
왜 중요한가
내생적 성장이론은 왜 어떤 국가는 장기적으로 계속 성장하고 어떤 국가는 정체하는지를 설명하는 핵심 틀이기 때문에, 거시경제학과 개발경제학에서 매우 중요하게 다뤄집니다. 이 이론은 연구개발 지원, 교육 투자, 지식재산권 제도 같은 정책이 단기 경기변동이 아니라 장기 성장경로 자체를 바꿀 수 있다는 근거를 제공하여, 국가 성장전략과 산업정책 연구의 이론적 기반이 됩니다. 또한 혁신, 지식 확산, 인적자본 축적을 다루는 미시적 연구와 거시 성장모형을 연결하는 다리 역할도 합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정부의 기술 및 교육 정책이 장기 성장률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하는 연구에서 이론적 근거로 사용된다.
지역경제 및 교육경제학 연구에서 인적자본 중심 내생적 성장모형을 활용한 예문이다.
산업조직론 및 혁신경제학 연구에서 제도적 요인과 성장이론을 연결한 예문이다.
조금 더 깊게 보면
내생적 성장이론은 크게 지식의 비경합성과 수확체증을 강조하는 로머(Romer) 계열 모형, 연구개발과 혁신을 통한 창조적 파괴를 강조하는 슘페터리안(Schumpeterian) 성장모형, 인적자본 축적을 성장의 원천으로 보는 루카스(Lucas) 모형 등으로 나뉩니다. 실증 연구에서는 특허 수, 연구개발 지출 비중, 평균 교육연수 등을 지식·인적자본 축적의 대리변수로 사용해 이론의 예측을 검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의할 점
솔로우 모형과 달리 정책이 장기 성장률 자체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는 점에서 정책적 함의가 크게 달라진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