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상품코드 (Electronic Product Code (EPC))
쉽게 풀면
RFID 태그에 담겨서 상품 하나하나를 세상에 딱 하나뿐인 번호로 구분할 수 있게 해주는 코드다.
왜 중요한가
바코드는 상품 종류를 식별할 뿐 개별 단위까지 구분하지 못하지만, EPC는 각 상품 개체에 고유번호를 부여해 특정 물건 하나하나를 추적할 수 있으므로 정밀한 재고관리와 위조방지에 활용된다. EPC는 GS1이라는 국제 표준화 기구가 관리하는 코드 체계로, 특정 기업이나 국가가 임의로 부여하는 번호가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중복되지 않도록 계층적으로 할당된다는 점에서 사내 관리번호와 성격이 다르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개별 상품 단위로 위치와 수량을 추적할 수 있게 되면서 재고 파악의 정확도가 크게 향상되었다는 연구 결과를 설명한다.
이 문장은 EPC가 유통업뿐 아니라 도서관처럼 개별 품목 추적이 중요한 다른 분야에서도 재고·자산 관리에 활용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EPC의 개별 식별 기능을 실제로 활용하려면 RFID 태그 부착과 리더기 인프라 구축이 전제되어야 하므로, 저가 대량 유통 품목에는 태그 비용 대비 효익이 낮아 전면 도입이 제한적이다. EPC 코드 체계는 GS1이 관리하는 표준으로, 제품군을 나타내는 GTIN에 개별 일련번호를 결합한 SGTIN 형태가 대표적이며, 이를 통해 동일한 상품명이라도 개체마다 서로 다른 코드가 부여된다. 또한 EPC 체계는 상품 종류를 나타내는 부분과 개체 일련번호를 나타내는 부분이 계층적으로 결합된 구조여서, 필요에 따라 상품군 단위 집계와 개체 단위 추적을 동시에 지원할 수 있다는 유연성을 지닌다.
주의할 점
전자상품코드는 상품군 단위로 식별하는 바코드와 달리 개별 낱개 단위 식별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근본적인 차이가 있다. EPC와 RFID는 자주 혼용되지만, EPC는 코드 체계(무엇을 어떻게 번호 매길지의 규약)이고 RFID는 그 코드를 무선으로 읽고 쓰는 물리적 기술이라는 점에서 서로 다른 층위의 개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