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존선에너지효율지수(EEXI) (Energy Efficiency Existing Ship Index)
쉽게 풀면
예전에 만든 배들도 기름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쓰는지 새로 매긴 점수이다. 신조선에만 적용되던 효율 기준을 기존에 다니던 배들에도 딱 한 번 적용해 통과 여부만 확인하는 제도이다.
왜 중요한가
이미 건조되어 운항 중인 선박의 설계상 에너지효율을 평가해 국제해사기구가 설정한 기준을 충족하도록 요구하는 규제 지표로, 노후 선박의 개조나 출력 제한 조치를 유도하는 정책 수단으로 활용됩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기존 컨테이너선에 주기관 출력제한장치를 설치하여 EEXI 기준을 만족시킨다.
선박이 정말로 기준을 만족하는지 서류와 실측 자료로 확인한 뒤, 이를 인증하는 공식 증서를 내주는 절차를 설명한 문장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EEXI는 신조선에 적용되는 에너지효율설계지수와 달리 기존 선박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설계 변경보다는 엔진 출력 제한 같은 상대적으로 저비용의 대응 방안이 실무적으로 더 흔하게 채택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EEXI는 매년 재산정되는 CII와 달리 일회성 인증이라, 한 번 기준을 만족하면 이후 실제 운항에서 효율이 나빠져도 EEXI 자체가 다시 문제되지는 않습니다. 기관출력제한(EPL)이나 축출력제한(ShaPoLi) 방식으로 주기관 최대출력을 낮추는 것이 가장 흔한 대응이며, 이는 설계속력 저하를 동반합니다. 일부 선박은 출력 제한 대신 프로펠러 교체나 에너지절감장치 부착으로 실제 저항을 줄여 지수를 만족시키기도 합니다. 선급은 EEXI 기술파일 심사 시 실측 시운전 자료나 표준 계산식 중 어느 것을 근거로 썼는지 확인하며, 계산 근거가 불명확하면 인증이 반려됩니다. 이러한 설비 개조 방식은 출력 제한 없이 속력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초기 투자비가 출력 제한보다 훨씬 큽니다.
주의할 점
출력제한을 과도하게 적용하면 황천이나 강한 조류 조건에서 조종성능이 저하될 수 있어 신중한 설정이 필요하다. 출력제한을 과도하게 적용하면 황천이나 강한 조류 조건에서 조종성능이 저하될 수 있어 신중한 설정이 필요하다. 출력제한은 선박 안전이나 인명구조 같은 비상시에만 해제할 수 있으며, 해제 사실은 기록하고 주관청과 항만당국에 보고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