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지워스 박스 (Edgeworth Box)
쉽게 풀면
두 사람이 두 가지 재화를 나눠 갖는 상황을 하나의 상자 안에 표현하고, 한 사람의 원점은 왼쪽 아래에, 다른 사람의 원점은 오른쪽 위에 두어 두 사람의 무차별곡선을 동시에 그려 넣은 도표를 에지워스 박스라 한다. 이 도표 안에서 두 사람의 무차별곡선이 서로 접하는 점들을 연결하면 계약곡선이라는 파레토효율적 배분의 집합을 얻을 수 있다. 영국 경제학자 프랜시스 에지워스가 고안한 이 도구는 교환경제에서의 효율적 배분과 협상 결과를 시각적으로 분석하는 데 유용하다.
왜 중요한가
에지워스 박스는 일반균형이론과 후생경제학의 기초 개념인 파레토효율성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해주는 도구여서, 미시경제학 교육과 이론 연구 모두에서 널리 쓰입니다. 특히 자원 배분이 효율적인지, 협상이나 시장 교환을 통해 어떤 배분에 도달할 수 있는지를 분석하는 계약이론, 게임이론 연구의 출발점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교환경제에서 파레토효율적 배분의 집합을 시각적으로 설명할 때 사용되는 표준 도구다.
협상이론 연구에서는 에지워스 박스를 이용해 협상 전후의 자원 배분 변화와 각 당사자의 이득을 시각적으로 비교합니다.
노동경제학 연구에서는 소비재 교환뿐 아니라 노동시장의 매칭 문제를 분석하는 데도 에지워스 박스의 틀을 응용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에지워스 박스를 읽을 때는 두 사람의 무차별곡선이 접하는 점들의 집합인 계약곡선과, 그중에서도 초기 부존자원에서 도달 가능한 배분들의 집합인 코어(core)를 구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계약곡선 위의 점은 모두 파레토효율적이지만, 실제로 협상을 통해 도달할 수 있는 배분은 초기 부존자원보다 양쪽 모두에게 유리한 코어 안의 지점으로 제한된다는 점이 이론적으로 자주 강조됩니다.
주의할 점
두 사람, 두 재화라는 단순화된 상황을 가정한 도구이므로 현실의 복잡한 다자간 경제에 그대로 적용하기는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