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배소요계획 (Distribution Requirements Planning)
쉽게 풀면
전국 여러 지역에 흩어진 창고들이 각각 얼마나 재고를 갖고 있고, 앞으로 얼마나 팔릴 것으로 예상되는지를 본사가 한눈에 파악한다고 생각해봅시다. 분배소요계획은 이 정보를 종합해서 어느 창고에 언제 얼마만큼의 제품을 보내야 재고 부족이나 과잉 없이 운영할 수 있는지를 시간 순서대로 계획해주는 방법입니다. 마치 여러 지사의 재고 상황을 취합해 본사 발주 일정을 짜는 것과 비슷합니다. 유통소요계획은 자재소요계획의 개념을 유통망에 적용한 것으로, 각 지역 물류센터의 예상 수요를 바탕으로 상위 물류센터나 공장에서 언제 얼마나 재고를 보충해야 하는지를 역산하는 기법입니다.
왜 중요한가
제조업의 자재소요계획(MRP)이 생산 단계의 자재 흐름을 관리하듯, 분배소요계획은 유통 단계의 물류 흐름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물류·수송 분야에서 다뤄지는 개념입니다. 여러 유통 거점의 수요를 통합적으로 파악함으로써 재고비용과 품절 위험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게 해줍니다. DRP는 각 지역 창고가 독립적으로 재고를 발주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전체 유통망의 재고 흐름을 하나로 연결해 계획할 수 있게 해주어, 다단계 유통망의 재고 최적화에 핵심적으로 활용됩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여러 단계의 유통망에 분배소요계획을 적용한 연구 사례입니다.
생산 계획과 유통 계획을 연계하여 공급망 전체를 최적화하는 데 활용된 예시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분배소요계획은 일반적으로 각 유통 거점의 수요 예측치, 현재 재고, 안전재고 수준, 리드타임 등을 입력으로 사용하여 상위 단계로의 순보충소요량을 시간대별로 계산합니다. MRP의 시간단계별(time-phased) 계산 논리를 유통망에 적용한 형태로 볼 수 있으며, 여러 단계의 유통 네트워크로 확장한 형태를 다단계 분배소요계획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DRP는 하위 거점의 계획 수요를 상위 거점의 총소요량으로 집계하는 방식이어서, 각 창고가 독립적으로 발주할 때 생기는 채찍효과를 줄이는 데 기여합니다. 다만 하위 거점의 수요예측 오차가 상위 단계로 그대로 전달·누적될 수 있어, 예측 정확도와 안전재고 설정을 함께 관리해야 합니다.
주의할 점
분배소요계획은 수요 예측의 정확도에 크게 의존하므로, 예측이 부정확하면 계획된 보충 물량도 함께 부정확해져 재고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