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수량 (Displacement)

조선해양공학
한 줄 정의: 선박이 물에 떠 있을 때 배제한 물의 무게 또는 체적으로, 선박 전체 중량과 같은 값을 가진다.

쉽게 풀면

배가 밀어낸 물의 무게로, 곧 배 전체의 무게와 같다. 화물을 실을수록 배가 더 깊이 가라앉으며 그만큼 밀어내는 물의 양도 늘어나 배수량이 커집니다. 배가 물 위에 떠 있을 때 그 배가 밀어낸 물의 무게를 재면 곧 그 배 전체의 무게와 같아진다는 원리를 이용해 구하는 값입니다.

왜 중요한가

배수량은 선박이 밀어낸 물의 무게이므로 곧 선박 전체 중량과 같아, 부력 계산·복원성 평가·저항 추정의 모든 출발점이 됩니다. 설계 초기 단계에서는 배수량을 먼저 가정하고 선체 치수를 정하는 순환 과정을 거치며, 운항 중에는 흘수를 읽어 배수량을 역산해 적재 중량을 확인하는 흘수 검량의 근거가 됩니다. 배수량은 선박의 실제 무게를 나타내는 값이어서, 안벽에 걸리는 하중이나 도크 작업, 예인 능력 산정 등 여러 실무 계산의 기초 자료로 쓰입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배수량은 경하배수량과 재화중량의 합으로 구성되며, 흘수별 배수량 곡선을 통해 임의 흘수에서의 배수량을 산정할 수 있다.

선박의 만재상태 배수량을 흘수표에서 읽어 화물 적재 가능 중량을 산정한다.

배수량은 선박의 만재 상태와 경하 상태에 따라 달라지며, 화물이나 연료의 적재량 변화에 따라 흘수와 함께 실시간으로 변동한다.

이 문장은 배수량이 고정된 값이 아니라 선박의 적재 상태에 따라 변화하는 값임을 보여준다.

조금 더 깊게 보면

배수량은 중량 개념이고 총톤수는 용적 개념이라 '톤'이 붙어도 서로 환산되지 않으며, 재화중량은 배수량에서 경하배수량을 뺀 값입니다. 해수와 담수의 밀도 차이로 같은 배수량이라도 흘수가 달라지므로 흘수 검량에서는 항상 현장 밀도를 재야 합니다. 배수 체적을 길이·폭·흘수의 상자 체적으로 나눈 것이 방형계수로, 배수량과 선형 비대도를 잇는 고리입니다. 배수량은 선체가 밀어낸 물의 부피에 해당 해수 또는 담수의 밀도를 곱해 구하며, 같은 배라도 담수보다 밀도가 높은 해수에서 항해할 때 흘수가 얕아지는 이유가 바로 이 밀도 차이 때문입니다. 경사시험이라는 실측 절차를 통해 설계 단계의 계산값과 실제 완성된 선박의 배수량 차이를 보정합니다.

주의할 점

배수량은 톤수(총톤수, 순톤수)와 다른 개념으로, 용적 기준인 톤수와 혼동하지 않아야 한다.

도크에 입거할 때는 배수량 계산으로 받침대에 걸리는 하중을 미리 산정합니다. 담수와 해수를 오가는 항해에서는 밀도 차이로 배수량 계산에 보정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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