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빌리루빈 (Direct Bilirubin)
쉽게 풀면
간에서 이미 처리(포합)를 마쳐 물에 잘 녹는 형태로 바뀐 빌리루빈의 양을 재는 검사다. 이 형태가 늘어난다는 것은 처리는 됐지만 담도를 통해 배출되는 길이 막혔다는 신호일 수 있다.
왜 중요한가
황달 환자에서 원인이 담도폐쇄와 같은 폐쇄성 원인인지 용혈과 같은 비폐쇄성 원인인지 감별하는 데 활용되며, 직접빌리루빈이 우세하게 상승하면 담즙정체(폐쇄성 황달 등)를 우선 의심하고 영상검사로 담도 확인을 진행하게 된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담도가 막힌 환자에서 처리된 형태의 빌리루빈이 특히 많이 늘어 폐쇄성 황달로 진단했다는 내용이다.
직접빌리루빈 비율이 높은 경우 담도 폐쇄를 우선 의심하게 되는 전형적인 임상 해석을 보여준다.
조금 더 깊게 보면
총빌리루빈과 함께 해석해야 하며, 검체가 빛에 노출되거나 시간이 지연되면 수치가 변할 수 있어 검체 취급에 유의가 필요합니다. 전통적 디아조법으로 측정되는 직접반응빌리루빈에는 실제 포합형뿐 아니라 알부민에 공유결합된 델타빌리루빈도 포함되는데, 델타빌리루빈은 알부민과 같이 반감기가 약 3주로 길어 담도폐쇄가 해소된 후에도 수치가 서서히만 감소하고 소변으로도 배설되지 않는다. 일부 건식화학 장비는 포합형과 비포합형, 델타분획을 따로 측정할 수 있다. 포합형 빌리루빈은 수용성이라 혈중 농도가 높아지면 소변으로 배설되어 갈색 소변이 나타나며, 소변 빌리루빈 양성은 직접형 상승을 뒷받침한다. 포합형은 알부민 결합이 약하다.
주의할 점
직접빌리루빈 우세 황달은 대부분 간·담도 질환을 시사하므로 영상검사를 통한 폐쇄 여부 확인이 필요하다. 직접빌리루빈 상승이 반드시 담도폐쇄를 뜻하지는 않으며, 간세포 자체의 배설 기능 이상(예: 두빈-존슨증후군, 로터증후군)이나 간염, 약물성 담즙정체에서도 상승하므로 초음파 등 영상검사로 폐쇄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신생아에서 직접빌리루빈이 1 mg/dL을 넘으면 담도폐쇄증 감별이 필요하다. 직접빌리루빈이 총빌리루빈의 20% 이상이면 대개 포합 이후 단계의 이상으로 본다. 반대로 직접형 비율이 낮으면 용혈이나 포합장애 쪽을 먼저 검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