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증법적 유물론 (Dialectical Materialism)
쉽게 풀면
세상은 서로 반대되는 것들이 부딪히고 합쳐지면서 계속 발전해 간다고 보는 철학이다.
왜 중요한가
변증법적 유물론은 소련과 사회주의권 역사학의 공식 철학 기반이었기 때문에, 그 지역 역사 서술의 전제를 이해하려면 반드시 알아야 하는 개념입니다. 사적유물론(역사적 유물론)의 철학적 근거로 제시되어 마르크스주의 역사학의 이론 논쟁에서 등장합니다. 북한 역사학의 서술 원리를 분석할 때도 참조됩니다. 이 철학은 1970년대 주체사관이 공식화되기 이전 북한 역사학의 서술 원리로 채택되어, 1950~60년대 북한이 편찬한 조선통사 등의 이론적 전제를 이해하는 데 필요한 배경지식이 됩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이 문장은 헤겔 변증법이 유물론적으로 전환된 방식을 설명한다.
이런 서술은 변증법적 유물론이/가 논문 안에서 하나의 고정된 분석 단위로 쓰이고 있음을 보여주며, 독자가 이후 서술을 같은 정의 위에서 따라갈 수 있게 해 줍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마르크스 자신은 이 용어를 쓰지 않았고 엥겔스와 플레하노프, 이후 스탈린 시기에 체계화되었다는 점에서 마르크스의 사상과 동일시하면 안 됩니다. 자연과 사회에 같은 법칙을 적용하는 방식은 서구 마르크스주의로부터 기계론이라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역사학에서는 이 철학보다 사적유물론이 직접적으로 쓰이므로 둘의 층위를 구분해야 합니다. 자연 변증법에서 말하는 '양질전화', '부정의 부정' 같은 법칙은 엥겔스의 미완성 유고에서 체계화가 덜 이루어져, 이후 소련 철학계에서 교조적으로 정식화된 측면이 큽니다. 마오쩌둥의 '모순론'은 이 틀을 중국 혁명 상황에 맞게 재해석해 주요모순과 부차모순을 구분한 대표적 사례로 꼽히며, 이는 소련식 정식화와는 구별되는 독자적 변용입니다.
주의할 점
변증법적 유물론은 사적유물론과 밀접하지만 철학적 방법론과 역사해석 방법론으로 구분해 이해할 수 있다. 변증법적 유물론이 자연·사회·사고 전반에 적용되는 보편 철학을 표방한 반면 사적유물론은 인간 역사에 국한된 이론이라는 점에서, 두 용어를 같은 뜻으로 섞어 쓰면 오해를 낳기 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