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지회피 (Detect and Avoid)
한 줄 정의: 무인기가 주변 항공기를 스스로 찾아내 충돌을 피하는 기능입니다.
쉽게 풀면
유인 항공기는 조종사가 창밖을 살펴 다른 항공기를 피하는 것이 기본 의무입니다. 무인기에는 창밖을 볼 사람이 없으므로 그 역할을 센서와 알고리즘이 대신해야 하는데, 이것이 탐지회피입니다. 레이더, 카메라, 트랜스폰더 수신기 등으로 주변 항적을 찾아내고, 충돌 위험을 판단해 회피 기동을 하거나 조종자에게 알립니다.
왜 중요한가
가시권 밖 비행을 승인받기 위한 핵심 요건이어서 무인기 상용화의 기술적 관문으로 꼽힙니다. 유인 항공기와 같은 공역을 쓰려면 사람이 지켜보는 것과 동등한 안전 수준을 입증해야 하므로, 성능 기준과 시험 방법을 정하는 표준화 작업이 활발합니다. 자율 비행 시스템의 안전성 검증 방법론 연구에서도 대표적인 사례로 다뤄집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제안한 탐지회피 알고리즘은 모의 조우 시나리오에서 요구되는 최소 분리 거리를 99.2% 유지하였다."
조금 더 깊게 보면
기능은 자기 위치와 상대 위치를 파악하는 탐지, 충돌 가능성을 계산하는 위협 판단, 회피 기동을 결정하는 단계로 나뉘며, 협조적 항적은 자동종속감시방송이나 트랜스폰더 신호로, 비협조적 항적은 레이더나 광학 센서로 탐지합니다. 회피 논리는 기존 공중충돌방지장치와 상호작용해도 모순이 생기지 않도록 설계되어야 합니다. 안전성 입증은 수많은 조우 상황을 확률적으로 모의해 충돌 위험 감소율을 산출하는 방식이 표준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주의할 점
공중충돌방지장치는 트랜스폰더를 단 항공기끼리만 서로를 인식하는 장비인 반면, 탐지회피는 신호를 내지 않는 항적까지 스스로 찾아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는 점이 다릅니다. 지상 장애물이나 지형 회피와도 구분되는, 다른 항공기와의 충돌 회피에 초점을 둔 개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