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발중성자 (Delayed Neutron)

원자력공학
한 줄 정의: 핵분열 직후가 아니라, 분열 생성물이 방사성붕괴를 거친 뒤 시간이 지난 후에 방출되는 소수의 중성자입니다.

쉽게 풀면

핵분열이 일어나면 대부분의 중성자는 그 즉시 튀어나오지만, 아주 일부는 곧바로 나오지 않고 분열 생성물이 잠시 후 붕괴하는 과정에서 뒤늦게 방출됩니다. 이렇게 시간차를 두고 나오는 중성자를 지발중성자라고 부릅니다. 전체 중성자 중 차지하는 비율은 작지만, 이 '뒤늦게 나오는' 특성 덕분에 원자로의 출력 변화가 사람이 반응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느리게 진행되도록 만들어줍니다. 만약 모든 중성자가 즉시 나온다면 원자로 제어는 훨씬 더 어려웠을 것입니다.

왜 중요한가

지발중성자는 원자로를 안전하게 제어할 수 있게 해주는 핵심적인 물리적 여유를 제공하며, 원자로 동특성과 제어봉 설계, 안전해석 전반에서 반드시 고려해야 하는 요소입니다. 지발중성자 비율은 원자로가 즉발임계에 도달하는지를 판단하는 중요한 기준이 됩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The effective delayed neutron fraction was used in the point kinetics model to describe the reactor's transient power response."

유효 지발중성자 비율이 원자로의 과도 출력 응답을 기술하는 점동특성 모델에 사용되었다는 설명입니다.

"Delayed neutrons are emitted by precursor nuclides with half-lives ranging from fractions of a second to nearly a minute."

지발중성자가 반감기가 매우 짧은 것부터 약 1분에 가까운 것까지 다양한 선구핵종에서 방출된다는 서술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지발중성자는 핵분열 생성물 중 일부 방사성 핵종(지발중성자 선구체)이 베타붕괴한 직후 들뜬 상태의 딸핵이 중성자를 방출하면서 나타납니다. 선구핵종마다 반감기가 다르기 때문에, 지발중성자는 여러 그룹으로 나뉘어 원자로 동특성 모델에 반영됩니다. 지발중성자 비율은 핵연료의 종류에 따라 달라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주의할 점

지발중성자는 즉발중성자에 비해 수가 매우 적지만, 그 영향력은 비율에 비해 훨씬 크므로 무시할 수 없는 요소입니다. 지발중성자와 붕괴열을 같은 개념으로 혼동하지 않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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