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관류영상 (CT Perfusion)

방사선학
한 줄 정의: 조영제가 조직을 지나가는 동안 같은 부위를 반복 촬영해 혈류량·혈액량·통과시간을 지도처럼 계산하는 CT 기법입니다.

쉽게 풀면

조영제를 빠르게 주사한 뒤 뇌를 여러 번 연속으로 찍으면, 조영제가 들어왔다 빠져나가는 모습을 시간에 따라 볼 수 있습니다. 이 변화를 계산하면 뇌의 어느 부분에 피가 잘 가고 어느 부분이 부족한지 색 지도로 보여 줄 수 있습니다. 급성 뇌졸중에서 이미 손상된 곳과 아직 살릴 수 있는 곳을 가르는 데 특히 쓰입니다.

왜 중요한가

급성 허혈성 뇌졸중에서 증상 발생 후 시간이 꽤 지난 환자라도 살릴 조직이 남아 있으면 혈전제거술을 고려할 수 있다는 근거가 관류영상 기반 임상시험에서 나왔습니다. 그래서 뇌졸중 영상 연구에서는 CT관류영상으로 계산한 경색 중심부와 저관류 부피가 핵심 변수로 쓰입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CT관류영상에서 rCBF 30% 미만 부피를 경색 중심부로, Tmax 6초 초과 부피를 저관류 영역으로 정의하였다.""

자동 분석 소프트웨어에서 흔히 쓰는 문턱값으로 경색 중심부와 저관류 영역을 나눈 문장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주요 지표는 뇌혈류량(CBF), 뇌혈액량(CBV), 평균통과시간(MTT), Tmax 등이며, 조영제 농도-시간 곡선에 디컨볼루션 같은 계산을 적용해 구합니다. 혈류가 줄었지만 아직 괴사하지 않은 저관류 영역과 경색 중심부의 차이를 불일치(mismatch)라고 하며 치료 결정에 활용합니다. 다만 소프트웨어와 문턱값에 따라 부피가 달라지고, 같은 부위를 반복 촬영하므로 선량이 일반 CT보다 높다는 점이 한계입니다. 뇌 외에 간·췌장 종양이나 심근 평가에도 연구적으로 쓰입니다.

주의할 점

관류영상 전반 중 CT로 하는 방법을 가리키며, MRI의 관류강조영상과는 획득 원리와 수치 기준이 다릅니다. CT관류의 경색 중심부 추정은 실제 괴사 조직과 완전히 같지 않으므로 확산강조영상 결과와 동일시하면 안 됩니다.

관련 용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