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위법 (Counterpoint)

음악학
한 줄 정의: 대위법은 둘 이상의 독립적인 선율선이 동시에 결합하면서도 각각의 독자성과 조화를 함께 유지하도록 작곡하는 원리와 기법이다.

쉽게 풀면

여러 개의 독립된 멜로디가 동시에 어우러지면서도 각자의 개성을 잃지 않도록 만드는 작곡 기법이다. 여러 사람이 동시에 서로 다른 멜로디를 부르는데도 전체적으로는 하나의 아름다운 화음을 이루는 것이 대위법의 매력이다.

왜 중요한가

대위법은 르네상스 다성음악에서 바흐, 그리고 20세기 12음 음악까지 서양 작곡 기법의 근간이어서, 작곡 교육에서 화성학과 함께 필수 과목이고 분석에서는 성부의 독립성과 결합 규칙을 기술하는 언어를 제공합니다.

쉔커 이론이 화성 진행을 대위법적 성부진행의 결과로 설명한 뒤로는 조성음악 분석의 주요 흐름이 대위법적 사고를 바탕으로 삼게 되었습니다. 20세기에도 힌데미트와 쇼스타코비치는 대위법적 사고를 조성적 어법과 결합해, 대위법이 특정 시대에 국한되지 않는 지속적인 작곡 원리임을 보여주었습니다.

어떤 절차인가

대위법은 둘 이상의 독립적인 선율을 동시에 진행시키면서도 화음의 질서를 지키는 작곡 기법입니다. 교육에서는 Fux(1725)의 Gradus ad Parnassum이 정리한 ‘종(species) 대위법’ 방식이 오랫동안 표준 교재 역할을 했습니다. 16세기 팔레스트리나 양식을 정리한 것으로, 아래 순서로 배웁니다.

종정선율(cantus firmus)에 대한 대선율다루는 문제
제1종음 대 음(1:1)협화음 선택, 선율 진행 방향
제2종2:1약박의 경과음
제3종4:1빠른 음가에서의 불협화 처리
제4종당김음(싱커페이션, 계류음)준비-계류-해결로 이어지는 불협화 처리
제5종앞의 종을 섞은 장식 대위법종합

핵심 규칙은 두 성부의 움직임(반진행, 사진행, 유사진행, 평행진행)을 조절하고, 협화음과 불협화음의 쓰임을 정하며, 병행 완전5도·8도처럼 성부의 독립성을 해치는 진행을 피하는 것입니다. 성부 연결의 원리는 성부진행과 맞닿아 있습니다.

언제 쓰고 무엇을 얻나

대위법은 서로 다른 선율이 각자 의미를 가지면서 하나의 음악을 이룬다는 점에서 독특합니다. 얻는 것은 두 가지입니다. 먼저 작곡 교육에서 선율 진행과 불협화 처리의 감각을 키웁니다. 다음으로 음악 분석에서 바흐의 푸가나 카논 같은 모방 양식을 설명하는 도구가 됩니다. 푸가는 한 주제가 여러 성부에서 모방되는 곡이고, 카논은 한 성부의 선율을 시차를 두고 그대로 모방하는 엄격한 형식입니다.

화음 중심으로 음악을 보는 시각(호모포니: 주선율을 화음이 받치는 짜임새)과 대비되며, 두 시각은 서로 배타적이 아니라 한 곡 안에서 함께 쓰이기도 합니다.

논문에는 이렇게 적는다

음악학 논문에서는 다음 방식으로 대위법을 서술합니다.

용어를 다른 분야에서 비유로 쓰는 경우가 많은데, 영상이나 서사 이론에서 말하는 ‘대위법’은 서로 대조되는 요소를 동시에 제시하는 일반적 비유입니다. 음악의 기법과는 엄밀히 같지 않으므로 어떤 의미인지 밝혀야 합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실제 논문에서

이 용어를 직접 쓴 국내 논문 문장을 아직 수집하지 못했습니다. 수집되는 대로 출처와 함께 싣겠습니다.

예시 문장

아래는 용어의 쓰임을 보여 주려고 만든 예시로, 실제 논문에서 가져온 문장이 아닙니다.

대위법은 화성적 사고와 대비되는 선적(線的) 사고를 바탕으로 서양음악사 전반에 걸쳐 발전해왔다.

대위법이 화성 중심 사고와는 다른, 선율선 중심의 작곡 관점에서 비롯되었다는 설명이다.

대위법은 각 성부가 독립적인 선율적 움직임을 유지하면서도 동시에 울릴 때 협화와 불협화의 규칙을 따르도록 요구한다는 점이 설명된다.

대위법이 성부 간 독립성과 화성적 규칙을 동시에 요구하는 작곡 기법임을 보여주는 서술이다.

조금 더 깊게 보면

대위법은 규칙의 집합이 아니라 시대별로 다른 규범을 가진 실천이어서, 16세기 팔레스트리나 양식과 18세기 바흐 양식은 불협화 처리와 리듬 관습이 상당히 다르고 푹스의 종별 대위법은 16세기 양식을 18세기에 교육용으로 추상화한 것입니다.

또한 대위법과 화성은 대립하는 것이 아니라 같은 현상을 선적으로 보는가 수직적으로 보는가의 차이이므로, 대위법적 작품과 화성적 작품을 배타적으로 나누는 것은 지나친 단순화입니다.

대위법이라는 말은 라틴어로 '점에 대한 점(punctus contra punctum)'에서 유래했는데, 여기서 '점'은 음표를 가리켜 한 음에 대응하는 다른 음을 붙여나가는 초기 다성음악의 작곡 방식을 그대로 이름에 담고 있습니다.

주의할 점

대위법은 단순히 여러 선율을 겹쳐 놓는 것이 아니라 협화와 불협화, 리듬적 독립성을 규칙에 따라 통제하는 체계라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대위법은 단순히 여러 선율을 겹쳐 놓는 것이 아니라 협화와 불협화, 리듬적 독립성을 규칙에 따라 통제하는 체계라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헷갈리기 쉬운 용어

용어한 줄 설명대위법과의 차이
성부진행각 성부가 화음 사이를 어떻게 이동하는지에 관한 원리대위법의 규칙이 다루는 영역과 겹치지만, 화성 진행에서의 성부 연결에 초점
호모포니주선율을 화음이 받쳐 주는 짜임새선율이 하나로 정리되어 있어 대위법의 독립 선율과 대비됨
푸가한 주제를 여러 성부가 모방하는 곡 형식대위법을 활용한 구체적 형식이고 대위법은 기법 전체를 가리킴

참고 문헌

  1. Fux, J. J. (1725). Gradus ad Parnassum. Johann Peter van Ghelen.
  2. Jeppesen, K. (1939). Counterpoint: The polyphonic vocal style of the sixteenth century (G. Haydon, Trans.). Prentice-Hall.
  3. Kennan, K. (1999). Counterpoint (4th ed.). Prentice H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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