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가하방경직성 (Cost Stickiness)

회계학
한 줄 정의: 매출이 늘 때 원가가 증가하는 정도보다 매출이 줄 때 원가가 감소하는 정도가 작은 비대칭적 원가행태입니다.

쉽게 풀면

교과서의 변동원가는 매출이 10% 늘면 10% 늘고, 10% 줄면 10% 줄어야 합니다. 그런데 실제 기업에서는 매출이 줄어도 직원을 바로 내보내거나 설비를 없애기 어려워 원가가 덜 줄어듭니다. 이렇게 원가가 내려갈 때 '끈적하게' 버티는 현상을 원가하방경직성이라고 합니다.

왜 중요한가

Anderson, Banker, Janakiraman(2003)이 판매관리비에서 이 현상을 실증한 이후, 원가행태를 경영자의 의사결정 결과로 보는 관리회계 연구 흐름이 크게 확대되었습니다. 경영자 낙관, 조정비용, 대리인 문제, 이익목표 달성 압력이 경직성에 미치는 영향이 널리 연구됩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매출이 1% 감소할 때 판매관리비는 매출 1% 증가 시의 증가폭보다 유의하게 적게 감소하여 원가하방경직성이 확인되었다."

매출 증가·감소 시 원가 반응의 비대칭을 회귀계수로 비교한 전형적 결과 서술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대표적 분석은 원가 변화율의 로그를 매출 변화율의 로그와, 매출 감소 더미와의 상호작용항에 회귀하는 방식입니다. 상호작용항 계수가 음수이면 매출 감소 시 원가 감소가 덜하다는 뜻으로 경직성을 나타냅니다. 경직성의 원인으로는 자원 조정비용, 수요 회복에 대한 경영자 기대, 제국 건설 같은 대리인 문제가 제시됩니다. 반대로 매출 감소 시 원가를 더 크게 줄이는 반경직성(anti-stickiness)도 이익목표 압박 등의 상황에서 보고됩니다.

주의할 점

원가하방경직성은 고정원가가 있다는 사실과 같은 말이 아니라, 증가와 감소 방향의 반응이 비대칭이라는 점이 핵심입니다. 원가가 조업도에 따라 변하는 일반적 방식을 다루는 원가행태 항목에서 파생된 실증연구 개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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