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관관계 (Correlation)

통계
한 줄 정의: 두 변수가 함께 움직이는 정도를 나타내는 개념입니다. 하나가 커질 때 다른 하나도 커지거나(또는 작아지거나) 하는 경향을 말합니다.

쉽게 풀면

키가 클수록 몸무게도 많이 나가는 경향이 있죠. 이렇게 두 값이 "같이 움직이는" 관계를 상관관계라고 합니다. 이 정도를 -1에서 1 사이의 숫자(상관계수 r)로 표현하는데, 1에 가까우면 강한 양의 상관(함께 증가), -1에 가까우면 강한 음의 상관(하나가 늘면 다른 하나는 감소), 0에 가까우면 직선적인(선형) 관계가 거의 없다는 뜻입니다(곡선 관계는 있을 수 있습니다).

왜 중요한가

상관관계는 두 변수 사이에 어떤 관계가 있는지를 확인하는 가장 기본적인 출발점이기 때문에 거의 모든 실증연구 분야에서 예비 분석이나 변수 선정 단계에 등장합니다. 또한 회귀분석, 요인분석, 구조방정식모형 같은 더 복잡한 통계 기법들도 근본적으로는 변수 간 상관구조를 바탕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상관관계의 크기와 방향을 정확히 해석하는 능력은 논문의 후속 분석을 이해하는 데도 필수적입니다.

계산과 범위

가장 흔한 피어슨 상관계수 r은 두 변수의 공분산을 각각의 표준편차로 나눈 값입니다.

r = Σ(xi − x̄)(yi − ȳ) / √[Σ(xi − x̄)² · Σ(yi − ȳ)²]

검정은 t = r√[(n − 2)/(1 − r²)], 자유도 n − 2입니다. 신뢰구간은 Fisher의 z 변환 z = arctanh(r)(표준오차 1/√(n − 3))로 구한 뒤 tanh로 되돌립니다.

해석 기준

Cohen(1988)은 행동과학에서 r = .10, .30, .50을 각각 작은, 중간, 큰 효과의 관례적 기준으로 제시했습니다. 그는 이것이 분야를 모를 때의 임시 기준임을 강조했고, 물리·공학에서는 .9도 낮을 수 있습니다. 같은 r도 분야의 기준과 연구 목적에 따라 다르게 읽습니다.

(가상의 예, 직접 계산) 12명의 공부 시간(x)과 점수(y)에서 r = 0.953, t(10) = 9.94, p < .001, 95% CI [0.84, 0.99], r² = 0.908입니다. 스피어만 ρ는 0.947로 거의 같습니다. 여기에 한 명(x = 12, y = 40)을 추가하면 r이 0.342(p = 0.252)로 급락합니다. 한 점이 만든 차이입니다.

보고 방법

APA 양식에서는 r(자유도) = 값, p로 쓰고, 신뢰구간과 표본 수를 함께 적습니다. (수치는 위 가상의 예입니다.)

공부 시간과 점수는 강한 양의 상관을 보였다, r(10) = .95, 95% CI [.84, .99], p < .001.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실제 논문에서

국내 학술지 논문에서 이 용어가 쓰인 문장을 그대로 옮겼습니다. 제목·학술지·연도와 원문 링크를 함께 적었습니다.

예시 문장

아래는 용어의 쓰임을 보여 주려고 만든 예시로, 실제 논문에서 가져온 문장이 아닙니다.

"수면 시간과 집중력 점수 간에는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가 있었다 (r = 0.62, p < 0.01)."

수면 시간이 늘어날수록 집중력 점수도 함께 올라가는 경향이 꽤 뚜렷했다는 뜻입니다.

"광고 지출액과 매출액 간의 상관계수는 r = 0.45로 중간 정도의 양의 상관을 보였으나, 두 변수 모두 계절적 요인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추정된다."

경영학·마케팅 연구에서 두 변수 간 상관관계를 보고하면서도, 그 관계가 인과관계가 아니라 제3의 요인에 의한 것일 수 있음을 함께 언급하는 문장입니다.

"두 유전자의 발현량 간에는 강한 음의 상관관계가 관찰되었다(r = -0.71, p < 0.001)."

생물정보학 연구에서, 두 유전자가 서로 반대 방향으로 발현되는 경향이 뚜렷함을 보고하는 문장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논문에서 가장 흔히 보고되는 피어슨 상관계수는 두 변수가 선형적인 관계를 이룰 때를 가정한 지표이기 때문에, 변수 간 관계가 곡선 형태이거나 순위 자료일 경우에는 스피어만 순위상관계수 같은 다른 지표를 사용하는 것이 더 적절합니다. 또한 상관계수 값 자체는 관계의 강도를 나타낼 뿐 표본 크기를 반영하지 않으므로, 통계적으로 유의한지(p값)와 실질적으로 의미 있는 크기인지(효과크기)를 함께 살펴보는 것이 논문을 정확히 읽는 데 중요합니다.

주의할 점

가장 흔히 하는 오해가 "상관관계 = 인과관계"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두 변수가 함께 움직인다고 해서 하나가 다른 하나의 "원인"이라는 뜻은 아닙니다. 아이스크림 판매량과 익사 사고 수가 함께 증가하는 것은 둘 다 "더운 날씨"라는 제3의 요인 때문이지, 아이스크림이 익사를 일으키는 게 아닌 것과 같습니다.

헷갈리기 쉬운 용어

상관을 재는 값이 여럿입니다.

용어무엇을 재나특징
피어슨 상관계수 r직선 관계연속형, 이상치에 민감
스피어만 상관순위의 직선 관계(단조 관계)서열·이상치에 강함
켄달의 타우순위 쌍의 일치 비율소표본, 동점이 많을 때
편상관다른 변수 영향을 제거한 상관제3변수 통제
결정계수 R²설명된 분산의 비율단순회귀에서는 r²과 같음
공분산두 변수가 함께 변하는 양단위에 의존. 표준화하면 r

참고 문헌

  1. Pearson, K. (1895). Note on regression and inheritance in the case of two parents. Proceedings of the Royal Society of London, 58, 240–242.
  2. Spearman, C. (1904). The proof and measurement of association between two things. The American Journal of Psychology, 15(1), 72–101.
  3. Fisher, R. A. (1915). Frequency distribution of the values of the correlation coefficient in samples from an indefinitely large population. Biometrika, 10(4), 507–521.
  4. Anscombe, F. J. (1973). Graphs in statistical analysis. The American Statistician, 27(1), 17–21.
  5. Cohen, J. (1988). Statistical Power Analysis for the Behavioral Sciences (2nd ed.). Lawrence Erlbaum Associates.

표의 기준값은 위 문헌에 근거한 관례이며, 분야·학술지마다 다른 기준을 쓸 수 있습니다.

개념 계통

분야 전체 개념 지도 보기 →

관련 용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