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친자지수 (Combined Paternity Index)
한 줄 정의: 여러 유전자 표지에서 산출한 개별 친자지수를 곱하여 얻은, 특정 남성이 생물학적 아버지일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통계값입니다.
쉽게 풀면
친자관계 검사는 한두 개 유전자만으로 판단하지 않고 여러 유전자 표지를 함께 살펴봅니다. 각 표지마다 아버지일 가능성을 나타내는 작은 지수가 나오는데, 이를 모두 곱해서 하나의 종합 점수로 만든 것이 통합친자지수입니다. 여러 증거를 하나씩 모아 최종 결론의 확신도를 높이는 과정과 비슷합니다. 값이 클수록 친자관계일 가능성이 훨씬 높다고 해석됩니다.
왜 중요한가
친자확인은 개인의 신분과 법적 권리에 직접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신뢰할 수 있는 통계적 근거가 필요합니다. 통합친자지수는 여러 마커의 정보를 하나의 지표로 정리해 법정과 실무에서 일관된 판단 기준을 제공하므로 법유전학 연구와 감정 실무에서 핵심적으로 다뤄집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20개 STR 마커를 이용해 산출한 combined paternity index는 친자관계를 강하게 지지하는 수준으로 나타났다."
다수의 마커를 종합해 산출한 지수가 친자관계를 뒷받침한 사례를 설명한 문장입니다.
"combined paternity index를 확률로 환산한 친자관계 확률(probability of paternity)을 함께 제시하였다."
지수를 좀 더 직관적인 확률값으로 변환해 제시하는 관행을 보여주는 예문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각 마커별 친자지수는 아버지, 어머니, 자녀의 유전자형 조합과 해당 대립유전자의 인구 내 빈도를 바탕으로 계산되며, 이 값들을 모든 마커에 걸쳐 곱한 것이 통합친자지수입니다. 이후 사전 확률을 반영해 친자관계 확률로 변환하는 베이지안 방식이 흔히 함께 사용됩니다.
주의할 점
지수 계산에는 인구집단의 대립유전자 빈도 자료가 필요하며, 사용하는 참조 집단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어 적절한 집단 자료 선택이 중요합니다.